靑에 친서(親書) 보낸 김정은, 답방은 언제 이뤄질까?

친서에 '서울 방문하겠다'는 입장 담아... 文 정부 '분위기 반전' 카드로 유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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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이 문재인 대통령 앞으로 친서를 보내왔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12월 30일 오후 청와대는 "김정은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 앞으로 친서 보내왔다"며 "(김정은이) 올해 서울 방문 실현되지 못해 아쉽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말했다. 김정은은 "앞으로 상황 주시하며 서울 방문 할 것"이라는 입장을 친서에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내년에도 문 대통령 자주 만날 용의가 있다"는 취지의 뜻도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김정은 답방설'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지난 12월 24일 모 주간지는 '김정은 위원장이 12월 30일, 1박 2일 일정으로 답방한다'는 취지의 기사를 내보냈으나, 청와대는 '사실무근' '오보'라며 적극 부인했었다. 비록 연내 답방은 사실상 무산됐지만, 김정은 자신이 방남(訪南)할 뜻을 명확히 밝혔다는 점에서, '아직 불씨가 완전히 꺼진 게 아니다'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만약 2019년 연초에 답방이 성사될 경우, 문재인 정부 입장에서는 최대의 호재를 맞는 셈이 된다. 최근 '민간인 사찰'과 '블랙리스트' 파문으로 궁지에 몰려 있기 때문이다. 경제위기에 따른 문 대통령 지지율 하락도 만회할 수 있는 카드다. 그런 점에서 '김정은 답방'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게 정치권 안팎의 중론이다.
 
글=조성호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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