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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문화

《월간조선》 6월호가 나왔습니다

친북단체 대진연의 실체, '윤석열 대망론'의 허와 실, DJ정권 시절 남북경협 백태 등등

배진영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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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조선》 6월호가 나왔습니다. 이번 달에도 좋은 기사들이 많이 있습니다.

6월호 첫 머리에 올린 기사는 최우석 기자가 쓴 「대진연 내부자의 충격 폭로- ‘김정은 만세’ 외치는 대진영 언더조직 대공개」입니다. 태영호 전 영국주재북한공사(21대 국회의원 당선자) 협박, 주한미국대사관저 난입, 오세훈 선거운동 방해 활동을 벌여온 친북단체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을 파헤친 기사입니다. “김정은이 살이 찌는 건 인민들 생각하느라 스트레스 받아서”라고 말하는 자들의 실체를 폭로했습니다. 청와대 대변인 하다가 이번에 국회의원에 당선된 고민정씨는 대진연의 선배격 되는 사람이더군요.

조성호 기자는 「‘윤석열 대망론’의 허와 실」에 대해 썼습니다. 4.15 총선 이후 갈 길을 잃은 보수가 이제는 윤석열 검찰총장까지 바라보는 신세가 됐습니다만, 윤석열 총장에게 권력의지와 정치적 능력이 있을까요? 한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올해는 6.15공동선언 2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김대중 정권 당시 정권이 앞장서서 기업들을 대북사업에 내몰면서 벌어졌던 코미디 같은 일들에 대해 현직 대기업 임원이 솔직히 털어놓았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퇴임 후에도 대북 핫라인을 유지하고 싶어 했다고 하네요. 정혜연 기자의 기사입니다. 정 기자는 문재인 정권의 무리한 탈원전 정책 때문에 죽어가고 있는 두산중공업의 기막힌 사연에 대한 기사도 썼습니다.

문재인 정권이 ‘한국판 뉴딜정책’을 들고 나왔습니다. 사회보장입법과 친노동정책 등을 통해 노동자, 농민, 흑인, 리버럴 지식인 등을 끌어안으면서 ‘뉴딜 연합’을 구축, 반세기 가까운 리버럴 전성시대를 열었던 프랭클린 루스벨트를 벤치마킹하겠다는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판 뉴딜정책’을 들고나온 이 정권의 속내가 무엇인지에 대해 배진영 기자가 썼습니다. 뉴딜정책이 대공황을 극복했다는 신화(神話)가 사실과 다르다는 내용의 시론(권혁철 자유기업센터 소장)도 실렸습니다.

4.15 총선 이후 보수가 길을 잃고 헤매고 있습니다. 현실에 대한 냉정한 인식에서부터 보수재건은 시작되어야 한다는 생각에서 《월간조선》은 「‘희망 보수’ 그 길을 찾다」라는 특집을 준비했습니다. 보수는 좌파기득권세력을 타격하고 ‘와인바 보수주의’를 극복해야 한다는 이강호 한국국가전략포럼 연구위원과 김장수 제3정치연구소장의 글, 패배할 때마다 철저한 자기개혁을 통해 불사조처럼 부활한 영국 보수당을 다룬 배진영 기자의 글, 그리고 2009년 정권을 잃었다가 2012년 정권을 탈환한 후 자민당 1강(强) 체제를 굳힌 일본 자민당을 다룬 유민호 퍼시픽21 소장의 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일독을 권하고 싶은 글들입니다.

보수와 대한민국을 걱정하는 좋은 인터뷰들도 많이 있습니다. 하주희 기자는 작가 이문열 선생을, 김태완 기자는 강재섭 전 한나라당 대표를 인터뷰했습니다. “나라가 망하기 전에 말(言)이 먼저 망했다”는 이문열 선생의 말씀이 가슴을 울립니다. 윤주경 미래통합당 의원 당선자 (권세진 기자), ‘유오성 형’ 유상범 당선자 (박지현 기자), 미래통합당 지역구 남자 최연소자인 김병욱 당선자 (최우석) 인터뷰도 있습니다.
 
좌경화되어가는 가톨릭교회와 나라의 운명을 걱정하며 20여일간 단식하다 순교-순국한 강남수 선생의 가슴 아픈 이야기를 박지현 기자가 썼습니다. 평생 다니던 강남수님과 그 가족을 거렁뱅이 쫓아내듯 교회에서 몰아내고 구박한 신부들, 천벌을 받을 겁니다. 

금년은 6.25전쟁 7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6.25 격전지 탐방(정광성 기자), 끝내 인정을 받지 못하고 사무실 문을 닫은 소년소녀병 이야기 (이경훈 기자) 등으로 특집을 꾸몄습니다. 오늘날 대한민국이 이 모양이 된 것은 6.25 때 자신을 희생한 분들을 잊었기 때문에 벌을 받고 있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가곡 ‘비목’을 지은 한명희 선생의 이야기를 김태완 기자가 썼습니다.

5월 초 한동안 김정은이 죽었나 살았나 말이 많았습니다. ‘김정은 중태설’을 일관되게 부정했던 곽길섭 전 국정원 대북분석관이 김정은의 후계자는 김여정이 아니라 김정은의 11살 짜리 아들이라는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정광성 기자는 장성택 처형 이후 김경희(김정은의 고모)가 한동안 스위스에 가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한우 전 《조선일보》문화부장은 《주역》으로 김정은의 명운을 보았는데, 김정은에게 안 좋게 나왔네요.

과세급여는 5476만원인데 소득세는 한 해 동안 16만 1000원밖에 안 낸 사람이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이라는 김경수 경남지사 얘기입니다. 어떻게 된 영문인지 박희석 기자가 이에 대해 썼습니다. 박희석 기자는 요즘 논란이 되고 있는 정의기억연대가 오래 전부터 위안부 할머니들을 소외시키고 이용해 왔다는 것을 지적하는 여성학자의 논문도 발굴, 소개했습니다. 

안타깝게도 답답한 현실이 앞으로도 상당 기간 계속될 것 같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눈앞의 현안 때문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현실을 냉정하게 진단하는 바탕 위에 보수의 지력(知力)을 다지는 일에서부터 보수의 재건을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월간조선》이 미력이나마 앞장서서 그런 노력을 하겠습니다. 많이 구독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월간조선》 기자들이 자신이 쓴 기사의 뒷이야기나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들을 보도하는 월간조선뉴스룸도 많이 구독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입력 : 2020.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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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영 ‘어제 오늘 내일’

ironheel@chosun.com 어려서부터 독서를 좋아했습니다. 2000년부터 〈월간조선〉기자로 일하면서 주로 한국현대사나 우리 사회의 이념갈등에 대한 기사를 많이 써 왔습니다. 지난 70여 년 동안 대한민국이 이룩한 성취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의 내용을 어떻게 채워나가는 것이 바람직한가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2012년 조국과 자유의 의미를 생각하게 하는 45권의 책을 소개하는 〈책으로 세상읽기〉를 펴냈습니다. 공저한 책으로 〈억지와 위선〉 〈이승만깨기; 이승만에 씌워진 7가지 누명〉 〈시간을 달리는 남자〉lt;박정희 바로보기gt;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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