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총선에서 참패한 정의당 심상정 대표(사진)가 대표직서 조기 사퇴키로 했다.
심 대표는 1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국위원회에서 "당의 리더십 교체와 전면적인 쇄신을 위해 혁신위원회를 구성한다"고 했다. 정의당은 혁신위원회를 구성해 당의 혁신 과제와 미래 비전을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정의당은 8월말 이전 혁신 당대회(정기 대의원대회)를 갖고 새 지도부를 선출하게 된다. 심 대표는 이를 위해 내년 7월까지인 당 대표 임기를 올해 8월로 단축, 당대회 후 사퇴한다고 밝혔다. 임기가 같은 김종민 박예휘 부대표도 동반 사퇴의 뜻을 밝혔다.
심 대표는 지난 2015∼2017년 정의당 대표를 지냈고, 지난해 7월 다시 2년 임기의 당대표로 선출됐다.
15명 이상으로 구성될 혁신위는 현 집행부가 배제된 가운데 2030세대 30% 이상 및 여성 50% 이상, 전현직 선출직 공직자, 당내 전문가를 포함해 구성된다.
정의당은 이번 21대 총선에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도입된 개정선거법의 최대 수혜자가 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거대 양당이 비례 위성정당을 만들면서 6석 확보에 그쳤다.
정의당은 이번 21대 총선에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도입된 개정선거법의 최대 수혜자가 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거대 양당이 비례 위성정당을 만들면서 6석 확보에 그쳤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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