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성착취물을 공유한 텔레그램 ‘n번방’을 최초로 개설한 ‘갓갓’ 문형욱(24, 사진)이 돈이 아닌 성적 취향 때문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북지방경찰청은 14일 오전 경북 안동시 경북경찰청에서 ‘갓갓’ 문형욱에 대한 수사 브리핑을 진행했다. 대학 재학중인 문형욱은 지난 2018년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미성년자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혐의(아동청소년성보호법 위반 등)를 받고 있다.
문씨는 앞서 구속된 '박사방'의 '박사' 조주빈보다 먼저 미성년자 성착취물 공유 텔레그램 대화방 'n번방'을 만든 인물이다. 문씨는 성착취물 공유방을 8개 만들었고 이를 통칭한 n번방이라는 이름이 널리 알려졌다. 조주빈은 n번방의 '성공'을 보고 유사한 박사방을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문씨는 SNS를 통해 청소년에 접근, 개인정보를 빼돌린 후 피해자들을 협박하기 시작하는 수법을 썼다. 처음에는 신체노출 사진을 요구하다가 차츰 수위를 높여 성 착취물을 제작한 뒤 SNS에 유포했다.
경찰은 문씨가 제작·유포한 성 착취물이 영상과 사진을 합쳐 3000건 이상이라고 밝혔다. 특이한 점은 문씨가 수익을 챙기지 않았다는 점이다. 경찰에 따르면 문씨는 1번방에서만 문화상품권 1만원씩을 입장료로 받아 총 90만원을 챙겼고 이후에는 입장료도 받지 않았다. 이렇게 받은 문화상품권도 피해자들을 길들이고 신고를 하지 못하게 하려고 모두 나눠줘 본인은 수익을 챙기지 않았다. 박사' 조주빈이 방 입장료로만 1인당 수십~수백만원을 챙긴 것과 대조된다. 경찰은 문씨가 돈이 아닌 ‘성적 취향’ 때문에 범죄를 저질렀다고 보고 있다.
경찰은 문씨가 제작·유포한 성 착취물이 영상과 사진을 합쳐 3000건 이상이라고 밝혔다. 특이한 점은 문씨가 수익을 챙기지 않았다는 점이다. 경찰에 따르면 문씨는 1번방에서만 문화상품권 1만원씩을 입장료로 받아 총 90만원을 챙겼고 이후에는 입장료도 받지 않았다. 이렇게 받은 문화상품권도 피해자들을 길들이고 신고를 하지 못하게 하려고 모두 나눠줘 본인은 수익을 챙기지 않았다. 박사' 조주빈이 방 입장료로만 1인당 수십~수백만원을 챙긴 것과 대조된다. 경찰은 문씨가 돈이 아닌 ‘성적 취향’ 때문에 범죄를 저질렀다고 보고 있다.
경찰은 문씨의 범행에 가담한 공범도 4명 파악해 이 중 3명을 구속했다. 20~30대인 이들은 문씨의 지시에 따라 성폭행을 하거나 미성년자 성 착취물 제작, 협박 등을 한 혐의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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