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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뉴시스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해외 공관의 재외선거 업무가 중단됐다. 이에 따라 해외 거주자의 절반가까이 투표권을 행사할 수 없게 됐다.
30일 중앙선거위원회에 따르면 주미대사관 등 25개국 41개 재외공관의 재외선거사무가 4월 6일까지 중지된다. 21대 총선의 재외투표 기간은 4월 1~6일로 이 지역 재외선거인은 투표를 아예 할 수 없게 된다.
이번에 선거사무가 중지되는 곳은 미국내 대사관과 총영사관 등 12개 공관, 캐나다 대사관과 총영사관 등 4개 공관, 뉴질랜드와 말레이시아, 인도, 필리핀, 브라질, 파라과이, 아랍에미리트, 요르단 등이다. 특히 4만8000여명에 달하는 미국-캐나다 공관이 선거사무를 중지하면서 투표불가능 재외국민은 훨씬 많아졌다.
앞서 선거사무가 중지된 중국 우한총영사관, 이탈리아와 영국 등 18개국 24개 재외공관까지 포함하면 총 40개국 65개 공관으로, 8만500명이 투표를 할 수 없다. 이는 전체 재외선거인 17만1959명의 46.8%에 이른다.
뿐만아니라 재외투표 기간 중에 주재국의 제재 조처가 강화되거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추가로 재외투표 진행이 불가능한 지역이 발생할 수도 있다.
뿐만아니라 재외투표 기간 중에 주재국의 제재 조처가 강화되거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추가로 재외투표 진행이 불가능한 지역이 발생할 수도 있다.
교민사회에서는 참정권 제한이라는 초유의 사태에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보수성향이 강한 교민사회 특성상 특정 정당에 유리하거나 불리한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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