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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이모저모 ⑧] 미래통합당, 김종인 선대위원장 영입의 得과 失

황교안의 목표는 외연확장과 킹메이커, 그러나 정치평론가들 "김종인은 통합당에 악재"

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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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미래통합당 선대위원장. 사진=조선DB
 
미래통합당이 26일 4·15 총선 선거대책위원장으로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를 영입했다. 그러나 김종인 위원장이 미래통합당 총선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린다.
 
미래통합당의 박형준 공동선거대책위원장과 신세돈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11시30분 국회에서 김 전 대표 영입과 관련한 브리핑을 갖고 "김종인 위원장이 선거 대책 관련 총괄 역할을 하기로 했으며 오는 일요일(29일)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고 했다.

 
김종인 신임 위원장측은 "황 대표가 김 전 대표의 서울 종로구 구기동 자택을 찾아와 ‘문재인 대통령의 폭정을 막기 위해 힘을 보태달라’면서 당 선거를 총지휘하는 선대위원장을 맡아줄 것을 요청했고, 고심끝에 승락했다"고 전했다. 황 대표가 집까지 찾아온 데 대해 김 전 대표의 마음이 움직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 대표는 지난 2월 말부터 김 전 대표 영입에 나섰으나 당내 일각의 반발 등으로 무산됐었다. 김종인 위원장이 선거 총괄을 맡게 되면서 황교안 대표는 종로 선거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김종인 선대위원장의 존재가 미래통합당에 긍정적으로 작용할지는 미지수다. 앞서 3월 중순 까지의 <월간조선> 취재를 종합해보면 정치평론가들은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미래통합당의 선대위원장직을 맡아 당을 전면적으로 지휘한다면 당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병묵 정치평론가는 "태영호 관련 발언으로 탈북민은 물론 실향민의 마음까지 건드린 김종인을 미래통합당이 데려오는 것은 큰 실수가 될 것”이라고 했다.  황태순 정치평론가는 "김종인 선대위원장이 들어와 독주를 자행하고 황교안 대표는 종로에서 자기 선거만 치르게 된다면 미래통합당은 기껏 승기를 잡은 선거에서 이기기 어려울 수 있다”고 했다. 그의 얘기다.
  
“황교안 대표가 김종인 전 민주당 비대위원장이 박근혜-문재인 대통령을 탄생시킨 ‘킹메이커’라는 사실만 듣고 그 허명(虛名)에 속고 있다고 봅니다. 황 대표는 킹메이커를 따로 세울 것이 아니라 당대표로서 전국 선거를 진두지휘해야 합니다. 전국을 휩쓸고다니고, 특히 유리한 영남 지역을 속속들이 다니면서 유권자를 사로잡아야죠. 당대표가 움직이면 당이 바람을 일으킬 수 있지 않습니까. 당대표가 어떻게 활동하느냐에 따라 전국에서 10~20석이 왔다 갔다 할 수 있는 건데, 이렇게 되면 애초 쉽게 얻을 수 있는 제1당 위치도 흔들릴 수 있습니다.”
  
평론가들은 “황교안 대표는 본인의 당락을 떠나 당이 이겨야 대권 후보가 될 수 있다”는 데 입을 모았다.
  
김상일 정치평론가는 “김종인의 가치는 지난 총선 때 공천을 과감하게 했다는 거지 공천 후 선거 지휘에 특별한 능력이 있는 건 아니지 않은가”라며 “김종인이 미래통합당에 들어온다고 해도 약간의 외연 확장이라는 의미 외에는 없다”고 했다. 
  
“이번 총선에선 당이 성공하면 당대표가 대권 후보로 뜨는 거지 킹메이커가 특별히 필요한 시점이 아닙니다. 황교안 대표는 눈앞의 전투만 보고 전체적인 전쟁은 못 보는 것 같습니다. 김종인 전 대표가 당에 들어오면 어떻게든 전면에 나설 텐데 김 대표의 존재는 긍정적이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0.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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