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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이모저모 ⑥] ‘진짜 親文’? 열린민주당에 쏠리는 시선

열린민주당 지지율 7%, 더불어민주당원들도 ”더불어시민당보다는 열린민주당”

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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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민주당 이근식 대표와 정봉주, 손혜원 등 최고위원, 비례후보 경선참가자들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열린 비례후보 추천 경선 참가자 공개 및 기자회견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4.15 총선에서 미래한국당, 더불어시민당, 국민의당 등 비례대표 후보만을 내놓는 정당이 난립하는 가운데 열린민주당이 심상치 않다. 손혜원 의원과 정봉주 전 민주당 의원이 중심이 돼 만든 열린민주당에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당원들이 ‘진짜 친문’이라며 열린우리당 투표를 고려하고 있다는 얘기가 곳곳에서 나온다. 총선 비례대표 정당투표에서 여권이 분열할 가능성도 높아졌다.
 
열린민주당이 23일 내놓은 비례대표 후보 명단에 대해 여권 지지자들은 “더불어시민당보다 훨씬 민주당답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10번까지의 순번은 △1번 김진애 전 민주당 의원 △2번 최강욱 전 대통령공직기강비서관 △3번 강민정 서울시교육청 혁신학교운영위원장  △4번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 △5번 허숙정 전 육군 중위(기계화보병사단 인사안전 장교) △6번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 △7번 한지양 노무사 △8번 황희석 전 법무부 검찰개혁추진지원단장 △9번 이지윤 전 서울시설공단 이사장 △10번 김성회 정치연구소 씽크와이 소장이다. 대부분이 더불어민주당 당원 출신이며, 1, 2, 4, 6, 8번 후보는 문재인 정권 및 더불어민주당에서 주요 직책을 맡았던 인물들이다. 
 
열린민주당측은 “문재인 대통령과 조국 전 법무부장관을 지키겠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실제로 손혜원 의원은 조국 전 장관을 영입하려 했다가 거절당했다. 정봉주 전 의원은 SNS에 “김의겸은 문대통령의 입, 최강욱은 문대통령의 칼, 손혜원은 김정숙 여사의 친구”라고 했고, 비례 후보들도 언론 인터뷰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 조국 전 장관과의 인연을 강조하며 친문-친조국 유권자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비례전용정당으로 탄생시킨 ‘더불어시민당’도 비례대표 명단을 내놓았지만, 더불어민주당원들의 시선은 차갑다. 더불어민주당은 더불어시민당 출범에 앞서 “(더불어)민주당 후보자들은 11번부터 후순위에 배치한다”고 밝혔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1번이었던 최혜영 강동대 교수는 더불어시민당 11번, 4번이었던 김홍걸씨는 14번이 됐다. 1~10번은 소수정당과 시민사회단체 출신들에게 배정됐다.
 
더불어민주당의 후보자들은 물론 당원들도 “왜 ‘듣보잡’ 후보들에게 민주당 표를 줘야 하느냐”고 반발하고 있다. 열린우리당이 도약해 더불어시민당 표를 잠식할 경우 더불어민주당 출신 비례 후보 중 당선자는 없거나 극소수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비례 후보자들은 지난 22일 당 지도부에 전달한 의견서에서 “많은 당원이 그럴 바에야 열린민주당에 투표를 하겠다고 한다. 검증된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전면 배치해 더불어시민당이 유일한 여당 비례정당이라는 분명한 메시지를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최근 진보성향의 대형 온라인커뮤니티들에서는 “더불어민주당원이지만 더불어시민당보다는 열린민주당에 더 마음이 끌린다”는 글이 다수 올라오고 있다.
 
일부 여론조사에서 열린민주당의 지지율이 7%에 육박하는 가운데 일부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열린민주당 지지율은 계속 올라갈 것”이라는 의견도 내놓고 있다. <문화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20∼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1명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 따르면 비례대표 투표 정당에 대한 응답은 미래한국당 20.4%, 더불어시민당 16.5%, 정의당 9.1%, 열린민주당 6.9%, 국민의당 5.3% 순이었다. 이 경우 열린민주당은 4~5석을 가져갈 수 있게 되며, 해당 여론조사에서 무응답이 많았던 만큼 열린민주당의 지지율과 의석수는 더 상승할 수 있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문화일보> 여론조사 조사기관 : 엠브레인퍼블릭 △일시:2020년 3월 20∼21일 △대상: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1명 △조사방법: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피조사자 선정 방법:성·연령·지역별 할당 후 휴대전화 가상번호 △응답률:20.2% △오차 보정 방법:2020년 2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가중치 부여 △표본오차:95% 신뢰수준, ±3.1%포인트 △내용:21대 국회의원 총선거 투표 의향 등(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입력 : 2020.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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