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메인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NewsRoom Exclusive
  1. 정치

박근혜 전 대통령은 30년 전부터 운동권 86세대가 프랑스 68혁명 주역 콩방디 처럼 변하길 바랐다

박 전 대통령의 자필 메모 분석

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 트위터
  • 페이스북
  • 기사목록
  • 프린트하기
  • 글자 크게
  • 글자 작게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자필메모 중.

더불어민주당의 주류는 86세대(80년대에 대학을 다닌 60년대생) 운동권 그룹이다.

이들은 30대였던 1990년대 처음 조명을 받았다. 그래서 386세대란 말이 나왔다. '486' '586'을 거쳐 요즘은 그냥 '86세대'라고 부른다.

이들은 여전히 한국 정치를 장악 중이다. 기성세대를 공격하는 가장 강력한 비판세력이었던 그들은 현재 물러나야 할 그룹이란 지적을 받는다. 그런데도 현 여당은 이 세력이 중심이다. 공천도 대거 받았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30년 전 이들이 프랑스 운동권이었던 다니엘 콩방디 처럼 되길 바란 것으로 보인다.

<월간조선>이 박 전 대통령이 1990년부터 1999년까지 공책에 자필로 쓴 메모(공책 100장 분량)을 입수해 분석한 결과다.

박 전 대통령은 콩방디의 글을 자필로 적었다.

“민주화 운동이든 무엇이든 사회운동이 국가적 힘을 쟁취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 또 하려고 해서 되는 것도 아니다. 모든 사회운동에 있어 중요한 것은 의식변화라고 생각한다. 의식변화를 통해 기존제도를 변화시킬 가능성이 더 크다.”

지난 1968년 3월 미국의 베트남 침공을 비난하면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파리 사무실을 습격한 대학생 8명이 체포되자 그해 5월 이들의 석방을 요구하는 학생들의 대규모 항의시위가 이어졌다. 여기에 노동자들의 총파업이 겹치면서 프랑스 전역에 권위주의와 보수체제를 거부하는 운동이 확산됐고 이는 미국의 반전, 히피 운동 등 전 세계에 큰 영향을 미쳤다.

제2의 프랑스 혁명’으로 불리는 ‘프랑스 68혁명(5월 혁명)’을 학생지도자로서 강력한 카리스마로 이끌었던 이는 다니엘 콩방디다. 그는 콩방디는 붉은 머리카락과 좌파적 정치 성향 때문에 '붉은 다니(Dany le Rouge)'라는 애칭으로 불렸다.

68혁명 주역인 다니엘 콩방디는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1968년 5월은 청산돼야 한다”고 하자 “1968년 5월은 이미 끝났다”면서 “지금은 누구든 원하기만 하면 무엇이든 즐길 수 있는 시대”라며 1968년과의 단절을 주장했다.

박 전 대통령은 “민주화 운동이든 무엇이든 사회운동이 국가적 힘을 쟁취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는 콩방디의 글을 적으면서 우리 사회의 86, 즉 과거 386 운동권 집단이 변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을 것이다.

386세대 운동권은 2000년 총선 때 대거 정치권에 진입했다. 새천년민주당으로 당명을 개정하면서 김대중 대통령은 '젊은 피 수혈'이라는 명분 속에 386세대 운동권을 대거 정치권에 불러들였다. 송영길 의원, 이인영 원내대표, 우상호 전 원내대표,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 오영식 전 의원이 그때 정치권에 들어왔다.

그들은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소득은 2000~3000달러 수준에 머물렀던 1980년대에 읽고 토론한 운동의 기억으로 국민소득 3만달러가 된 오늘날의 한국을 진단하고 이끌고 가려고 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글=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0.03.22

조회 : 4956
Copyright ⓒ 조선뉴스프레스 - 월간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NewsRoom 인기기사
Magazine 인기기사
사진

최우석 ‘참참참’

woosuk@chosun.com
댓글달기 2건
댓글달기는 로그인 하신 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백민현 (2020-03-23)

    지금 벌어지고있는 겁먹은 개 의 정치판을 바라보면 박근혜에게 붙여진 주홍글씨는 새발에 피고 애들 장난이란 생각이듭디다..조국이 최순실이 보다 나은게 무엇이있던가요?겁먹은 개가 박근혜보다 나은게 뭐가있던가요?세월호 유가족들을 부추기고 선동하고,박근혜정부에 반동적인 자폐아들까지 선동하고 반목을 부추겨 반정부투쟁으로 뒤엎은것 밖에 더있나요?이래서 개돼지 국민들이란 손가락질을 받는것입니다 다시는 개돼지 소리 듣지않으려면 이번 총선에서 두눈 똑바로뜨고 치루어야합니다

  • 박숙영 (2020-03-23)

    주술무당 최순실의 귀뜸.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