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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이모저모 ④] 각당 비례대표 1번들의 수난… 1번이 뭐길래?

현재 1번 민주당 최혜영-통합당 조수진-정의당 류호정, 순번 유지 못 할 가능성 커

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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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정당의 비례대표 1번 후보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최혜영, 미래한국당 조수진, 정의당 류호정 후보. 사진=조선DB, 뉴시스
 
 
4월 15일 21대 총선을 앞두고 각 정당의 ‘비례대표 1번’이 논란이다.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한국당은 각각 비례대표 명단을 발표하고 1번으로 최혜영 강동대 교수와 조수진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을 배치했다. 그러나 이들이 양대 정당의 1번이 되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전용 자매정당인 미래한국당은 비례대표 명단을 놓고 내부진통 끝에 20일 명단이 원점으로 돌아갔다. 미래한국당의 새 지도부와 공관위는 “1번은 당의 정체성을 고려해 판단해야 한다”며 기존 명단의 순번이 바뀔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더불어민주당은 군소정당과 연합해 비례전용 정당 ‘더불어시민당’을 창당하기로 하면서 따로 비례대표를 내지 않고 시민당 비례대표 명단에서는 후순위를 받겠다고 밝혔다. 당선권 순번은 군소정당에 주고, 민주당이 추천하는 후보는 그 이후 순번을 받겠다는 것이다. 민주당이 발표한 비례 1번 최혜영 교수와 4번 김홍걸씨 등이 원내에 진입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두 ‘1번’은 자질논란에도 휩싸여 있다. 더불어민주당 최혜영 교수는 혼인신고를 고의적으로 미뤄 독거 장애인 기초생활비 지원을 과다하게 받았다는 의혹이 있다. 미래한국당 조수진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에 대해서는 언론인이 정치권에 직행한 것이 적절하느냐는 논란이 거세다. 또 정의당에서는 게임업계 출신인 1번 류호정 후보가 자신의 아이디를 타인에게 빌려줬다는 ‘대리게임’ 논란에 휩싸여 젊은층으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는 등 이래저래 각 당의 1번들이 수난을 겪고 있다.
 
주요 정당의 비례 1번은 확실하게 금배지를 달 수 있는 ‘프리패스’다. 누가 1번이 되는 것일까.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1번에는 여성을 배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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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선거법 47조(정당의 후보자추천) 
 
③정당이 비례대표국회의원선거 및 비례대표지방의회의원선거에 후보자를 추천하는 때에는 그 후보자 중 100분의 50 이상을 여성으로 추천하되, 그 후보자명부의순위의 매 홀수에는 여성을 추천하여야 한다.  <개정 2005.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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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정당 1번들의 공천 과정은 각각 다르다. 최 교수는 민주당 영입인재 1호로 일찌감치 비례1번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당 안팎에서 나왔고 예상대로 1번을 받았다.  조 전 논설위원은 미래통합당의 영입인재는 아니지만, 대여 전투력이 한국당 공관위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류 후보는 정의당 당원투표에서 선발됐다. 당원투표 전체 1위는 아니지만 정의당이 "청년후보에게 1번을 줄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청년후보 중 1위를 차지해 1번이 됐다.
 
 
비례대표 1번은 당의 간판으로, 정체성을 상징한다고 볼 수 있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 여당 새누리당은 송희경 전 KT 상무를, 더불어민주당은 박경미 홍익대 수학교육과 교수를 1번에 배치했다. 여야가 IT와 미래교육에 중점을 둔 것이다. 국민의당도 신용현 전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원장을 1번에 배치하는 등 각 당이 시대상에 발맞춰 IT와 이공계 인사들을 1번에 배치했다. 정의당은 노동계 출신 이정미 당 부대표를 1번으로 세워 당의 정체성을 강조했다.
 
19대 총선에서는 민주통합당이 전순옥 참여노동복지터 대표(전태일 열사 동생), 새누리당이 민병주 한국원자력학회장을 1번으로 세워 각 당이 공략하는 지지기반이 확연히 드러나기도 했다. 최혜영 교수처럼 장애인이 1번을 받은 예는 17대 총선때 열린우리당 장향숙 의원이 있다.
 
현재 상황에서 최혜영, 조수진, 류호정 후보가 각 당의 1번을 유지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더불어시민당의 1번과 미래한국당의 새로운 1번이 누가 될 지에 더 시선이 쏠린다.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등을 비례 후보로 올린 열린민주당이 누구를 1번으로 세울지도 관심을 끈다.  열린민주당은 20명의 후보 명단을 발표한 가운데 선거인단 투표를 통해 순번을 정할 예정이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0.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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