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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공천 배제된 김장겸...공관위 공천 보장받고 험지에 신청 주장

"이석연, 문재인 정권 언론 장악 음모 피해자인 나를 가해자로 평가"

이경훈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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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8일 오전 김장겸 MBC 사장이 방문진 이사회에 참석하려 하자 언론노조원들이 길을 막아서고 있다. 김 전 사장은 공관위 고위관계자와 사전 협의를 통해 김해 을에 전략 공천을 약속 받았다고 했다.
미래통합당 공천에서 탈락한 김장겸 전 MBC 사장이 《월간조선》과의 통화에서 “나는 언론노조를 탄압한 가해자가 아닌, 문재인 정권의 언론장악 음모의 피해자”라면서 “이석연 공천관리위원이 민노총 산하의 언론노조·문재인 정권의 시각으로 나를 평가했다”고 말했다.

미래통합당은 지난 3월 6일 김장겸 전 사장을 경남 김해 을 공천에서 탈락시켰다. 당시 이석연 미래통합당 공관위 부위원장은 기자들에게 “김 전 사장 전략공천은 논의하다 결론을 미뤄놨다. 김 전 사장이 문제가 많은 사람인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김 전 사장은 이석연 부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민주당 공관위원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민주당의 언론장악 문건이 폭로돼 실체가 드러났음에도 마치 나를 향한 좌파 매체의 가짜뉴스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 같다”고 밝혔다. 

김장겸 전 사장은 이석연 변호사의 ‘김 전 사장이 문제가 많은 사람인 것은 분명하다’는 발언이 보도된 직후 이 변호사에게 ‘인권침해, 모욕 아닌가’라는 내용의 항의 문자를 보냈다고 한다. 이에 이석연 공관위원이 ‘불찰이다’라는 취지의 답신을 자신에게 보냈다고 했다.

‘공천 탈락 후 이의를 제기하진 않았느냐’는 물음에 김 전 사장은 “주변에선 ‘불복 이의신청을 해라’고 말했지만, 공천에 목맨 사람으로 보이고 싶지 않았다”고 답했다.  

미래통합당 공천을 신청하게 된 배경에 대해 김 전 사장은 “공관위 고위관계자로부터 연락이 와 사전 조율을 끝낸 후 경남 김해 을에 공천을 신청했다”면서 “상징성이 있는 곳, 험지에 출마해 사회적 흉기가 된 좌파 노조의 노영(勞營) 방송을 바로잡으려고 했다”고 말했다.

김 전 사장은 MBC 노조가 고발한 사안이 법적으로 마무리되지 않아 정치 활동을 하는 것이 부담스러웠지만 주변의 권유로 공천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두 차례의 출마 제안을 이미 거절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당 관계자로부터 ‘노동조합법 위반은 (문재인 정권의) 정치 탄압 훈장이지, 파렴치한 범죄가 아니기에 문제 될 게 없다’는 이야기도 들었다”면서 “이석연 공관위원장은 법률적 잣대로만 접근해 상황을 (종합적으로)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김 전 사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 정지 기간에 사장으로 임명됐다. 2017년 2월부터 그해 11월까지 MBC 사장을 지냈다. 2017년 5월 문재인 정부 출범 후 민주당은 ‘정치권이 나서면 언론 탄압이란 역공 우려가 있으니 방송사 구성원, 시민 단체, 학계 중심의 사장 퇴진 운동 전개가 필요하다’는 내용이 담긴 이른바 ‘방송 장악 문건’을 만들었다.  
  
이를 토대로 언론노조 등이 나서 김장겸 MBC 사장, 고대영 KBS 사장, 이인호 KBS 이사장 등에 대한 퇴진을 주도했다. 이 과정에서 노조와 시민단체는 김장겸 사장을 노동조합법 위반 등으로 고발했다. 2017년 9월 1일 방송의날에는 체포영장이 발부되기까지 했다. 

2019년 12월 1일에는 ‘김장겸 전 MBC 사장의 증언’이라는 부제가 붙은 책 〈정권의 품에 안긴 노영(勞營) 방송 MBC〉를 냈다.

전·현직 언론·미디어 관계자 모임인 자유미디어국민행동(공동대표 이준용·김세원·천영식)도 18일 ‘문재인 정권의 방송 장악을 용인하는가’라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이석연 씨는 비공개 면접 과정에서도 김 전 사장이 하지도 않았던 ‘부당해고’를 했다고도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씨가 최승호 전 사장의 수많은 해고에는 어떤 비판을 했다고 들은 바 없다”면서 “이석연 씨의 이 같은 언급은 명백한 명예훼손이며 과연 이 씨의 정체성이 무엇이냐고 묻지 않을 수 없다. 문재인 정권의 폭정과 방송장악에 맞서 도대체 무엇을 했나. 현재의 공영방송 상황과 보도 형태를 보고도 그런 언급을 하는 저의가 무엇인가”라고 주장했다.

글= 이경훈 월간조선 기자



[성명서]문재인 정권의 방송 장악을 용인하는가?

문재인 정권이 출범한뒤 경영진 해임을 통한 방송장악 과정과, 홍위병 격인 민주노총 산하 언론노조의 파업을 아직도 많은 국민들이 기억하고 있습니다. 또 그 결과 정권의 선전 선동 기구로 전락해버린 공영방송이, 어떻게 몰락했는지 시청률과 경영 실적을 통해 똑똑히 목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야권의 공천 과정에서  자유언론과 공정방송을 위해 몸바친 수많은 방송인들의 노력이 폄하되고 소신껏 민노총 소속 언론노조와 싸우다 상처를 입은 피해자들이 가해자로 바뀌어 우파 유투버나 공관위원 일부로부터 비난을 받는 사태를 바라보며 문재인 정권과 언론노조의 방송장악에 맞서 회사를 지켰던 많은 구성원들은 이런 모습에 심한 좌절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일례로 민주노총 언론노조의 패악질에 대항하며 압력을 막아내고 무소불위의 행패에 대항한 김장겸 전 MBC사장은 문재인 정권으로 부터 탄압당한 상징성 때문에당과 공관위 관계자로 부터 경남에서 가장 험지로 꼽히는 김해을 출마를 요청받고 비공개 신청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이석연 씨가 문제 삼았던 노동조합법 위반 재판과정을 사전에 밝혔으며, 이에 대해 김형오 위원장은 면접 과정 등에서 “문재인 정권의 방송장악과정에서 일어난 정치보복으로 우리가 보호해야 할 인물”이라고 말 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이석연 부위원장은 김 전 사장에 대해 “평판이 안 좋은 사람, 문제가 많은 사람”이라고 근거없는 주장을 공개적으로 언급하며 언론플레이를 하는 바람에 좌파 매체들이 반복 인용하고 있습니다. 이석연씨는 비공개 면접 과정에서도 김 전 사장이 하지도 않았던 '부당해고'를 했다고도 말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씨가 최승호 전 사장의 수많은 해고에는 어떤 비판을 했다고 들은 바 없습니다.

이석연 씨의 이같은 언급은 명백한 명예훼손이며 과연 이 씨의 정체성이 무엇이냐고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석연 씨 등에게 묻습니다. 문재인 정권의 폭정과 방송장악에 맞서 도대체 무엇을 했습니까? 현재의 공영방송 상황과 보도 형태를 보고도 그런 언급을 하는 저의가 무엇입니까?

2020.3.18.
자유미디어국민행동 뜻을 모아
공동대표 이준용·김세원·천영식

입력 : 2020.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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