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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다음 주가 개학인데…" 다음 주 개학 연기 여부 발표하는 교육부

학부모들, “찔끔찔끔 아닌 장기적 학사계획 발표해야” 원성

박지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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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전국 유치원, 초중고교의 개학이 연기됐다. 추가 연기 여부는 다음주에 발표된다.(사진=조선DB)
요즘 학생들 및 학부모의 최대 관심사는 ‘개학 시기’다. 코로나19로 정부는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교의 개학을 3월 2일에서 9일로 1주일 연기했었다. 이후 다시 23일로 2주일 더 연기했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개학을 1주일 남겨 두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서울 구로 콜센터와 정부세종청사 등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함에 따라 코로나19의 피해 및 여파가 1주일 안에 종식되지 않을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지만, 정부에서는 아직까지 개학 연기 여부에 대한 뚜렷한 발표가 없는 상황이다. 때문에 재학생 및 학부모들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형국이다.
 
이 가운데 교육부는 14일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교의 추가 개학 연기 여부를 다음 주 중 발표하겠다”고 했다. 교육부는 “어제(13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시도교육감들과 협의를 진행했으며 오늘(14일) 감염병 예방 전문가들과의 간담회, 교육 현장과 의견수렴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노홍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통제관(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개학 추가 연기 필요성에 대해서는 의견이 나뉘고 있는데, 교육부, 질병관리본부와 논의를 하고 있다”면서 “학부모가 개학을 준비해야 하는 부분을 고려해서 최대한 빨리 결정을 하겠다”고 말했다.
 
‘최대한 빨리’라고 했지만, 다음 주면 당장 개학이 있는 주다. 학부모 및 재학생은 이 같은 교육부의 결정에 일제히 한숨을 내쉬고 있다. 중학생 자녀를 둔 한 워킹맘은 “개학을 할지 안할지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에 만일 할 경우를 항상 대비해 놔야 한다”고 말했다. 학습 진도를 비롯해 향후 진학 문제까지 타격이 있을 수 있는 예비 수험생의 학부모들은 특히 고심이 크다.  
 
물론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아이들의 건강을 우려해 개학 연기를 받아들이는 입장이다. 다만 이들은 “시기가 임박했을 때 1주 혹은 2주, 이런 식으로 찔금 찔금 연기할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학사 계획을 전달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글=박지현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0.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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