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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수술 받다 사망한 재벌 3세는 누구?

홍콩기업 ‘보씨니’家의 끊이지 않는 비극

박지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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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보씨니 매장 전경(보씨니 홈페이지 캡처)
성형수술을 받다가 사망한 재벌 3세 이야기로 온라인이 떠들썩하다. 사망한 이는 홍콩 패션 브랜드 ‘보씨니(bossini)’의 창업자인 로팅퐁(羅定邦)의 손녀 ‘보니 에비타 로(35)’다.
 
4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보니는 지난 1월, 35번째 생일을 자축하기 위해 지방흡입과 가슴확대 수술을 받기로 했다. 1월 21일, 한국인 브로커를 통해 강남의 A성형외과를 찾았다. 수술을 받던 중 고통을 호소했고 의사들은 진정제를 추가로 투입했다. 이후에도 산소 포화도는 급격히 떨어졌고 의료진은 대형병원으로 이송했지만 28일 끝내 사망 판정을 받았다.
 
현재 A성형외과는 홈페이지를 닫은 상태지만, 정상적으로 영업 중이다. 대한성형외과의사회에 확인한 결과 집도의 K씨는 성형외과 전문의가 아니었다.
 
보니는 올해 결혼 10년차로, 7살짜리 아들이 있다. 보니의 남편 ‘대니 치’는 유족을 대표해 이 병원을 상대로 손해배상 및 수술 동의서 위조 혐의로 소송을 낸 상태다.
 
보씨니 가문의 비극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5년 보니의 언니인 ‘퀴니 로’의 납치 사건은 홍콩 전역을 발칵 뒤집었다. 납치 일당 8명이 퀴니 로를 납치하고 몸값으로 2천800만 홍콩달러(42억 원)를 요구한 사건이다. 홍콩 외곽지역에 감금돼 있던 퀴니 로는 몸값을 치른 후에 풀려났다. 납치 4일만이었다. 결국 일당은 납치죄, 범죄은닉 및 장물취득죄로 기소됐다.
 
보씨니는 1987년 생긴 브랜드다. 중저가로 실용주의 패션을 내세워 ‘홍콩의 유니클로’라는 별칭이 붙었다. 창업주 로팅퐁은 중국 광둥성에서 봉제공장을 운영하다 홍콩으로 넘어가 보씨니를 창업했다. 가게 하나로 시작한 브랜드는 이후 전 세계 약 40개국에 938개 지점을 내며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성장세가 크게 주춤하는 모양새다. 이달 초 열린 이사회에서는 대만 내 50여개 매장을 모두 철수하기로 하는 등 소비시장 위축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1912년 태어난 로팅퐁은 1996년 사망했다. 슬하엔 5남 1녀를 뒀다. 사망 당시에는 자녀들 사이에서 막대한 재산권 분쟁이 일기도 했다.
 
글=박지현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0.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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