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이 이낙연 전 국무총리 아들 이모씨를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월간조선은 2일 이낙연 전 총리의 아들이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코로나 19와 관련해 부적절한 발언을 했음을 단독 보도했다. ([단독] 이낙연 전 국무총리 아들 “코로나는 코로 나온다”(?): http://monthly.chosun.com/client/mdaily/daily_view.asp?Idx=8947&Newsnumb=2020038947)
이 전 총리는 21대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서울 종로에 출마 준비 중이다. 이 전 총리 아들은 서울 모 병원에서 정신의학과 전문의로 근무 중이다.
이와 관련 권현서 미래통합당 청년부대변인은 지난 2일 “이낙연 전 국무총리의 아들이 지난 14일 한 유튜브 채널에서 우한 코로나 관련 ‘코로나는 코로 나온다?’ (병원에 확진자가 다녀가면) 제 입장에서는 좀 쉬고 싶은데...’ 같은 발언을 했다”고 밝혔다.
권 청년부대변인은 “2일 16시 현재 우한 코로나 확진자는 4335명, 사망자는 26명으로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문제의 심각성을 알지 못한 채 안일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는 모습이 문재인 정부가 우한 코로나를 대하는 태도와 동일하다”고 꼬집었다.
권 부대변인은 “이씨의 아버지는 문재인 정부 최장수 국무총리를 역임했고, 현재 더불어민주당 우한 코로나 재난안전대책위원장이다. 그는 집권 당의 우한 코로나 대책을 총괄하는 아들로서, 의사로서 신중하게 발언을 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들은 우한 코로나로 인한 공포로 강제 자가격리 중이고, 대한의사협회는 우한 코로나관련 대정부 입장을 7차례나 발표하며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와중에 이 전 총리의 아들은 우한 코로나 자가격리자에 대해 조롱하는 발언과 농담 밖에 할 수 없었나?”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의사들이 의사가 될 때 하는 히포크라테스 선서에는 이 같은 내용이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제 의업(醫業)에 종사하는 일원으로서 인정받는 순간, 나의 생애를 인류 봉사에 바칠 것을 엄숙히 서약하노라.’ 이낙연 전 국무총리 총리의 아들은 의사로서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다시 읽고 국민 앞에 진심으로 사죄하길 바란다.”
글=조성호 월간조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