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공지영 트위터
공지영 작가가 대구-경북지역이 코로나19 사태로 시달리는 이유가 '야당을 뽑아서'라는 의미의 글을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
공씨는 지난 2월 28일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에 코로나19 대구 확진 환자와 사망자 숫자가 강조된 전국 '코로나19 지역별 현황'과 '6·13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선거 결과 그래픽을 이어 붙인 사진을 올리고 "투표 잘합시다" 혹은 "투표의 중요성. 후덜덜"이라는 말을 달았다.
그래픽에서 파란색은 더부어민주당, 빨간색은 자유한국당이다. 2018년 6월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을 뽑은 지역(대구와 경북)만 사망자와 확진자가 많다는 뜻을 담은 것으로 보인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대부분 충격을 받았다는 반응이다. "사람이 죽어나가는데 할 소리냐", "생사의 갈림길에 선 지역 시민들을 이렇게 조롱하나", "아무 일이나 정치에 갖다붙이는 것도 정도가 있다" 등 분노의 댓글도 많았다.
특히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다음날인 2월 29일 해당 글을 링크하며 공씨를 거세게 비난했다. 진 전 교수는 "공지영. 드디어 미쳤군. 아무리 정치에 환장을 해도 그렇지. 저게 이 상황에서 할 소리인가?"라며 "정치적 광신이 이렇게 무서운 것이다. 영혼이 완전히 악령에 잡아먹힌 듯. 멀쩡하던 사람이 대체 왜 저렇게 됐나요?"라고 했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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