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철수 국민당(가칭) 창준위원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1차 중앙운영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은 파란색, 자유한국당은 빨간색 등 각각의 정당이 '당 컬러'를 보유한 가운데 주황색(오렌지색)이 어느 정당의 색인지 논란이 되고 있다. 지금까지 신당이 창당할때는 기존 정당과 겹치지 않게 당 컬러를 택해 왔다.
민중당은 12일 "국민당(가칭) 안철수 창당준비위원장은 '주황색 가로채기'를 그만두라"고 촉구했다.
민중당 이은혜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주황색은 원내정당인 민중당이 3년째 사용 중인 색임에도, 국민당은 단 한마디의 상의나 양해 없이 일방적으로 (당 컬러를) 결정하고 선포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먼저 대화로 설득해보려고 했지만 안철수 위원장 측이 '민중당은 주황색이지만 우리는 오렌지색이다. 그런 일로 대표 면담은 불필요하다'며 거절해왔다"고 전했다.
민중당 이은혜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주황색은 원내정당인 민중당이 3년째 사용 중인 색임에도, 국민당은 단 한마디의 상의나 양해 없이 일방적으로 (당 컬러를) 결정하고 선포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먼저 대화로 설득해보려고 했지만 안철수 위원장 측이 '민중당은 주황색이지만 우리는 오렌지색이다. 그런 일로 대표 면담은 불필요하다'며 거절해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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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당 김종민 동대문을 후보 등 출마 후보들과 정태흥 정책위의장 등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차별 없고 빈틈없는 노동존중사회’를 만들겠다며 노동관련 21대 총선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민중당측은 "어린이들이 보는 동화책에도 '오렌지는 주황색'이라고 돼 있다"며 "소수정당이 가꿔놓은 이미지를 안철수라는 유명세를 이용해 앗아가버리다니 대기업 갑질과 무엇이 다른가"라고 비판했다.
민중당은 원내 1석(김종훈 의원)을 보유한 진보계열 정당이다.
민중당은 원내 1석(김종훈 의원)을 보유한 진보계열 정당이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