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성추문 의혹에 휩싸였던 정봉주 전 의원(사진)에 대해 '총선 예비후보로 부적격하다'는 판정을 내렸다.
민주당 공직후보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9일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공관위는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오늘 공관위는 정 전 의원에 대해 예비후보자 부적격 판정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공관위는 "정 전 의원이 관련 1심 재판에서 무죄판결을 받은 바 있어 다각적인 논의를 진행해 왔다"면서도 "국민적 눈높이와 기대를 우선하는 공당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부적격 판정이 불가피하다는 결론에 이르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성추행과 연루됐던 것은 물론 이와 관련해 거짓말을 했던 과거 행적이 총선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것을 우려한 민주당이 '싹을 잘라 낸' 것으로 분석된다.
공관위는 "정 전 의원이 관련 1심 재판에서 무죄판결을 받은 바 있어 다각적인 논의를 진행해 왔다"면서도 "국민적 눈높이와 기대를 우선하는 공당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부적격 판정이 불가피하다는 결론에 이르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성추행과 연루됐던 것은 물론 이와 관련해 거짓말을 했던 과거 행적이 총선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것을 우려한 민주당이 '싹을 잘라 낸' 것으로 분석된다.
17대 국회의원을 지낸 정 전 의원은 오는 4월 15일 21대 총선에서 서울 강서갑 출마를 선언했지만 과거사에 결국 발목이 잡혔다.
정 전 의원은 지난 2018년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하려 했지만 한 언론에서 성추행(미투:나도 당했다는 뜻) 의혹이 제기돼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당시 해당 장소에 간 사실조차 강력부인했으나 카드영수증 등 증거가 나오자 말을 바꿨다. 지난해 10월 성추행 의혹 보도가 허위보도라고 한 무고와 명예훼손 혐의에 대해 무혐의 선고를 받고 민주당에 복당했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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