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g)
문재인 청와대의 역대 대변인 3명(박수현, 김의겸, 고민정)이 모두 4.15 총선에 출마하면서 차기 대변인 자리에 관심이 쏠린다.
고민정 전 대변인(사진)이 총선을 위해 공직자 사퇴 시한인 지난 15일 사직하면서 청와대 대변인 자리는 2주째 공석인 상태다. 고 전 대변인은 김의겸 전 대변인이 사퇴하면서 내부 승진한 케이스지만, 이번에는 청와대가 내부 승진과 외부 영입을 모두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변인이라는 자리가 언론과 국민을 최전방에서 접하는 자리인 만큼 문 대통령의 의중을 잘 이해하는 내공이 있어야 하며, 사회적 물의를 일으킬 가능성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앞서 박수현 전 대변인은 사생활과 관련한 의혹이 있었고, 김의겸 전 대변인은 부동산 투기 논란으로 사퇴했다.
청와대는 지금까지 주로 대변인을 맡았던 정치인, 언론계 인사 외에도 학계와 법조계 등에서도 후보를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 승진의 경우엔 한정우 현 청와대 부대변인이 1순위다. 한 부대변인은 문 대통령의 의원 시절 보좌관 출신으로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청와대에 들어왔다.
유송화 전 춘추관장도 총선 출마를 위해 사직하면서 신임 춘추관장에도 관심이 쏠린다. 앞서 문재인 청와대 춘추관장을 지낸 권혁기, 유송화는 모두 총선에 출마한다. 춘추관장자리는 기자들과 청와대 내부 간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한 만큼 청와대 내부 인사가 임명될 전망이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