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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종에게 욕설 등 폭언한 유희석 아주대 의료원장은 누구?

과거 인터뷰서 "환자가 편안하게 느끼고, 친절한 병원이라는 인식이 들게끔 하겠다"고 다짐

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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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방송 캡쳐.

이국종 아주대 권역외상센터장이 유희석 아주대 의료원장으로부터 욕설 등 폭언을 당하는 녹음파일이 공개됐다.

13일 MBC가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유 원장은 이 교수에게 "때려치워, 이 XX야. 꺼져. 인간 같지도 않은 XX 말이야. 나랑 한 판 붙을래?"라고 소리쳤다. 이에 이 교수는 "아닙니다. 그런 거..."라며 힘없는 목소리로 답했다. 두 사람의 대화가 녹음된 구체적인 시점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 교수는 권역외상센터 운영을 놓고 병원 윗선과 갈등을 겪는 가운데 지난달부터 2개월 예정으로 태평양 횡단 항해 해군훈련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덴만의 영웅' 석해균 선장, 귀순 북한 병사 오창성 씨 등을 살려낸 중증외상 분야 권위자인 이 교수에게 욕설 등 폭언을 한 유희석 아주대 의료원장은 1979년 연세대 의과대학 졸업 후 옥포 대우병원 산부인과장을 거쳐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 제임스 암센터에서 2년간 연구원으로 근무했다.

1994년부터 아주대 의과대학에서 근무했으며 교육수련부장, 연구지원실장 등을 지냈다. 그는 자궁내막암에 대한 뛰어난 연구업적과 미국 부인암학회 (Society of Gynecologic Oncologists)의 정회원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2010년 9월 17일 의협신문 인터뷰에서 유 원장은 "환자가 편안하게 느끼고, 친절한 병원이라는 인식이 들게끔 환자 중심으로 최대 편의를 제공하는 병원이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랬던 유 원장이 환자의 편의를 위해 인력, 닥터헬기, 그리고 병상 문제를 제기한 이 교수에게 욕설했다는 가능성이 크다는 게 충격을 주는 대목이다.

이 교수는 "병원에서는 저만 가만히 있으면 조용하다고 하더라. 제가 틀렸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면서 "한국은 원래 그렇게 하는 나라가 아닌데"라고 했다.

유 원장이 의협신문에서 마지막으로 한 말이 인상적이다.

"수시로 변해가는 의료 환경이 병원에 호의적이지 않고, 특히 경기 남부지역은 인구 유입이 늘면서 경쟁이 더욱 치열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지난 16년 동안 아주대병원은 의료진의 숙련도와 전문화를 이뤄왔기 때문에 지역사회 신뢰와 더불어 충분히 경쟁할 자신이 있습니다."

글=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0.01.14

조회 : 74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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