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사진)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7일 시작된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자녀 축의금 3억원, 재산신고 고의 누락, 삼권분립 훼손 여부 등이 쟁점이 될 전망이다.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국회 본청에서 정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개최한다. 청문회는 이틀간 열린다.
자유한국당은 과거 국회의장, 즉 입법부 수장이었던 정 후보자가 행정부 2인자인 국무총리를 맡는 것이 삼권분립 원칙을 훼손한다고 지적해 온 만큼 이를 집중 공격할 것으로 보인다. 국가 의전서열 2위인 입법부 수장을 서열이 더 낮은 곳(5위)으로 이동시키는 인사는 입법부를 무시하는 행동이라는 것이다.
자유한국당은 과거 국회의장, 즉 입법부 수장이었던 정 후보자가 행정부 2인자인 국무총리를 맡는 것이 삼권분립 원칙을 훼손한다고 지적해 온 만큼 이를 집중 공격할 것으로 보인다. 국가 의전서열 2위인 입법부 수장을 서열이 더 낮은 곳(5위)으로 이동시키는 인사는 입법부를 무시하는 행동이라는 것이다.
정 후보자는 인사특위에 제출한 서면답변에서 "삼권분립은 법을 만들고 집행하고 적용하는 기능의 분립을 의미하는 것이지 인적 분립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야당은 이날 정 후보자의 재산 관련 의혹에 대한 공세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야당은 정 후보자에 대해 소득세 탈루 의혹, 재산신고 누락 의혹 등을 제기해 왔다. 정 후보자는 자신의 가족에게 거액을 빌린 뒤 공직자 재산신고에 일부 누락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정 후보자는 서면답변에서 "오래전 발생한 여러 건의 채무를 일시 변제하는 과정에서 일부 채무변제확인서의 채무발생일과 채무 금액을 착오로 잘못 기재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장남·장녀의 결혼으로 3억원의 축의금을 받았다는 지적과 관련해서는 "총 축의금 수령액은 (각각) 약 1억5천여만원이며 축의금 지출은 결혼식 준비 비용 및 하객 식대 등으로 사용했다"고 답했다.
7~8일 이틀간의 청문회를 모두 마치면 정 후보자는 국회 본회의에서 임명 동의에 대한 표결을 받아야 한다. 표결 시점은 다음주 초로 예상된다.
또 장남·장녀의 결혼으로 3억원의 축의금을 받았다는 지적과 관련해서는 "총 축의금 수령액은 (각각) 약 1억5천여만원이며 축의금 지출은 결혼식 준비 비용 및 하객 식대 등으로 사용했다"고 답했다.
7~8일 이틀간의 청문회를 모두 마치면 정 후보자는 국회 본회의에서 임명 동의에 대한 표결을 받아야 한다. 표결 시점은 다음주 초로 예상된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