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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회

운동권 정치인 부부는 왜 기업에서 수억원의 돈을 받았나

이제학 전 양천구청장 구속... 부인 김수영 양천구청장과 '공동지갑'?

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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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청. 사진=뉴시스
 
 
이제학 전 양천구청장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 양 전 구청장은 현 김수영 양천구청장과 부부이며 서강대-이화여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지역 정가의 대표적인 '운동권 정치인 부부'다. 이 전 구청장이 지역 기업인에게 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되고 김 구청장도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고발되면서 운동권 출신 정치인의 도덕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서울남부지법은 9일 오후 "증거인멸이 염려된다"며 검찰이 이 전 구청장에 대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이 전 구청장은 이날 오전 서울남부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았다.
 
이제학·김수영 부부는 1986년 각각 서강대 총학생회장과 이화여대 총학생회장으로 활동했다. 이 전 구청장은 2010년 통합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지만, 상대 후보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죄로 벌금 250만원 형을 선고받고 1년 만에 구청장직을 상실했다. 이후 아내인 김 구청장이 2014년과 2018년 지방선거에서 양천구청장에 출마해 당선됐다.

앞서 지난 10월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김수영 구청장을 정치자금법 위반과 직권남용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고, 검찰은 지난 11월 27일 양천구청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구청장실과 부구청장실, 일자리경제과 사무실 등에서 서류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발장에 따르면 김 구청장이 2014년 6월 구청장에 당선되자 남편 이 전 구청장은 '당선 축하금' 명목으로 한 기업인으로부터 3000만원을 받았다. 이 전 구청장은 이밖에도 지역 기업인들로부터 수억원을 받았고, 김 구청장은 이를 알면서도 묵인하고 각종 이권에 개입했다는 게 대책위 주장이다. 한때 특검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을 엮기 위해 내놓은 논리인 '공동지갑'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19.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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