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왼쪽)과 추미애 의원. 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내주 차기 총리와 법무부 장관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총리와 법무장관에는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과 추미애 의원이 유력하다.
30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낙연 총리의 뒤를 이을 후임 총리 후보로는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이 유력하며, 법무부 장관 후보로는 같은 당 추미애 의원과 전해철 의원이 최종 후보로 오른 가운데 추 의원이 사실상 확정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4선인 김 의원은 노무현 정부 당시 경제부총리, 사회부총리를 지낸 경제통으로, '경제총리'를 세워 집권 중반기 국정운영에 힘을 싣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5선인 추 의원은 판사 출신으로 당 대표를 지낸 중량급 인사인 만큼 현 정부의 과제인 검찰개혁이 가능한 인물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두 사람 다 현역 의원으로 청문회 통과가 무난하리라는 예상도 가능하다.
총리와 법무장관 외에도 총선 출마계획이 있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정경두 국방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의 교체설도 계속 나오는 상태다. 그러나 후임자 물색과 청문회 통과가 어려운 상황인 만큼 중폭 개각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