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0일 밤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계단앞에 설치된 천막에서 총체적 국정실패 규탄을 위한 무기한 단식 투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자유한국당 의원 중 절반 이상이 60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나 '86(80년대학번, 60년대생)세대'가 주류인 여당에 비해 노쇠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조선일보>가 분석해 20일 밝힌 결과에 따르면 자유한국당 의원 108명 중 절반이 넘는 59명(54.6%)이 60대 이상이었다. 한국당에 50세 이하의 현역 의원은 4명에 불과하다.
또 60대 이상 지역구 의원 48명의 절반 이상(56%)인 27명이 영남권과 서울 강남권을 지역구로 두고 있었다. 뿐만아니라 초선 의원 43명 중 53%(23명)이 60대 이상이어서 지난 20대 총선에서 당의 세대교체와 인적쇄신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60대 이상 연령의 전문직 출신 늦깎이 초선이 적지 않다는 얘기다.
최근 당 안팎에서 영남권 및 다선 의원, 친박계 등에 대한 불출마 또는 험지출마 등의 쇄신 요구가 나오고 있지만 비박계 소장파였던 김세연 의원 외에는 눈에 띄는 불출마 선언이 보이지 않는 상태다. 해당 의원들은 "불출마나 험지출마는 결국 각자 판단할 문제"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편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20일 밤부터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계단앞에 설치된 천막에서 총체적 국정실패 규탄을 위한 무기한 단식 투쟁에 나섰다.
글=월간조선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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