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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치

‘JSA 대대장’ 문자 받은 김유근 靑 안보실 1차장은 누구?

盧 정권 ‘靑 경호실’ 근무 전력으로 MB 정권서 소장 1차 진급 누락, 중장은 3차로 진급… 동기생(육사 36기) 중 선두였지만 상대적으로 진급 불이익

조성호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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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근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 사진=뉴시스
김유근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이 동료 선원 16명을 살인한 북한 주민 2명 북송(北送)과 관한 보고를 JSA 대대장(중령)으로부터 받아 논란의 중심에 섰다. 야권은 ‘국방부 장관을 배제한, 정상적인 보고 체계를 무시한 행태’라며 청와대와 김유근 차장을 비판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김유근 차장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 차장은 육사 36기로 합참차장을 끝으로 예편한 예비역 육군 중장이다. 김유근 차장은 동기생 중 선두였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특히 노무현 정권 말, 합참 합동작전과장, 국방부 국회협력관과 더불어 ‘준장 진급 99% 대령 보직’으로 불려온 청와대 경호실 종합상황실장(대령)을 맡았다. 병과와 특기 역시 육군의 주류인 ‘보병·작전(530)’이라 그의 진급은 따 놓은 당상이었다는 게 군(軍) 관계자들의 회고다.
 
이명박 정권 들어 두 번째 단행된 장성 인사(2008년 11월)는 육사 36기의 첫 사단장 진출을 판가름하는 인사였다. ‘지휘관의 꽃’인 사단장은 육군 장성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자리다.
 
하지만 그의 이름은 소장 진급 명단에 없었다. 당시 김유근 차장은 육군본부 전력기획참모부(지금의 기획관리참모부) 전력기획처장(준장)이라는 핵심 보직을 맡고 있었다. 전력기획참모부는 육군의 중장기 전력 계획을 짜는 일반참모부이다. 그중 전력기획처장은 전력기획참모부의 최선임 처장이다.
 
부연하자면, 당시 인사는 노무현 군부의 색깔을 빼기 위한 ‘MB 청와대와 국방부’의 입김이 강하게 개입한 인사였다. 때문에 노(盧) 정권 때 잘 나갔던 장성 상당수가 1차 진급에 실패, 본인의 특기와 관계없는 한직으로 밀려났다. 그 바람에 인사 업무를 담당하는 최선임 장교인 육군본부 인사참모부장(소장)이 이에 반발해 사표를 제출하는 등 극심한 내홍을 겪기도 했다. 김 차장도 그 같은 인사의 희생양 중 한 명이었다.
 
김유근 처장은 이듬해 4월, 2차로 소장으로 진급해 경기도 포천의 8사단장에 부임한다. 가까스로 사단장에 진출하기는 했지만, 선두주자란 평가를 받아온 그로서는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었다. 합참 작전기획부장(소장)을 거쳐 이명박 정부 말인 2012년 중장으로 진급, 8군단장에 보임된다. 이때는 3차 진급이었다. 그와 함께 근무한 적이 있는 A씨(예비역 육군 소장)의 말이다.
 
“김유근 차장이 준장 진급 이후 거친 보직을 보면, 선두주자가 맡기엔 다소 비중이 떨어지는 자리가 많아요. 합참 작전기획부장은 전군의 작전을 총괄하는 합참 작전참모부장(소장) 자리에 비해 비중이 낮죠. 8군단도 전방이기는 하나, 1, 5, 7군단에 비해서는 실(實)병력이 적어 군단장직 중에서도 한직으로 분류되죠. 게다가 3차 진급이니 더더욱 자존심이 상했을 겁니다. 합참차장직도 ‘공군과 해군 장성이 맡는 자리’라는 인식이 육군 내에서는 강해, 김 차장이 그 자리에 만족했을지 모르겠습니다.” 
 
안보실 1차장 부임 4개월 후인 지난 6월, 삼척항 목선 귀순 사건이 발생했다. 이때 김유근 차장은 경고 조치를 받기도 했다. 북한 어선에 대한 탐지 실패와 발표, 해명 과정에서의 대응 미비 책임 등의 이유에서였다.
 
글=조성호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19.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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