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방송화면 캡쳐
전두환 전 대통령이 7일 오전 강원도 홍천의 한 골프장에서 라운딩을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JTBC는 7일 '뉴스룸'에서 전 전 대통령이 골프를 치는 영상을 보도했다. JTBC는 전씨가 이날 아침 연희동 자택을 출발해 오전 10시50분쯤 골프장에 도착해 라운딩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해당 영상은 서울 서대문구 구의원인 임한솔 정의당 부대표 측이 찍어 JTBC에 제공했다. 임씨측은 전 전 대통령이 골프를 치는 모습, 카트에 타서 이동하는 모습 등을 카메라에 담았고 뒤쫓아가 수 차례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임씨측은 전 전 대통령에게 "광주에서 발포 명령을 내리지 않았냐"고 질문했고, 전 전 대통령은 "내가 발포 명령을 내릴 위치에도 있지 않은데. 군에서 명령도, 명령권도 없는 사람이 명령을 해?”라고 답했다.
영상을 촬영한 임씨는 JTBC 인터뷰에서 ‘전씨의 건강 상태는 어때 보였느냐?’는 앵커의 질문에 “가까운 거리는 카트를 이용하지 않고 직접 걸어서 이동할 정도로 건강하고 정정해 보였다"고 주장했다. 전 전 대통령이 건강상의 이유로 재판에 출석하지 않은 점을 지적한 것이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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