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권파와 비당권파의 내홍에 휩싸인 바른미래당의 손학규 대표(사진)가 "자유한국당으로 가겠다는 사람을 이제 더 이상 말리지 않겠다"며 "갈테면 빨리 가라. 바른미래당을 망치지 말고 빨리 가라"고 해 분당(分黨)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손 대표는 19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조국 전 장관 일가 엄정수사 및 검찰개혁 촉구 결의대회'에서 유승민 의원과 변혁과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을 겨냥해 ''꼴통 보수'라는 말까지 써 가며 맹비난했다. 유승민 의원이 이끄는 변혁은 유승민계 의원 8명과 안철수계 의원 7명 등으로 구성돼 있다.
손 대표는 19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조국 전 장관 일가 엄정수사 및 검찰개혁 촉구 결의대회'에서 유승민 의원과 변혁과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을 겨냥해 ''꼴통 보수'라는 말까지 써 가며 맹비난했다. 유승민 의원이 이끄는 변혁은 유승민계 의원 8명과 안철수계 의원 7명 등으로 구성돼 있다.
손 대표는 "문재인 정권이 워낙 실정을 많이 하니까 한국당이 (지지율이) 좀 오르는 것 같으니 거기 붙어서 공천을 받아 국회의원을 공짜로 해볼까 생각하는데 어림 없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유승민 의원이 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만날 용의가 있다고 한 데 대해 맹렬히 비난했다. 그는 "다음 총선에서 한국당은 일어서기는 커녕 망할 것"이라며 "개혁 보수를 하겠다면서 황교안 한국당 대표와 만나겠다는 것이 개혁 보수냐. '꼴통 보수'를 다시 추구하겠다는 것과 하나도 다르지 않다"고 강조했다.
변혁을 향한 비난도 이어졌다. 손 대표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어떻게 하면 내가 국회의원이 될까', '어떻게 하면 한국당 공천을 받을까'에만 온통 머리를 쓰는 사람들이 이 당을 분열시키고 망가트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절대 한국당 돌아가지 않는다던 사람들이 보수통합이라며 자기들이 한국당 가서 공천받겠다는 것"이라고 공격했다.
손 대표는 유승민 의원이 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만날 용의가 있다고 한 데 대해 맹렬히 비난했다. 그는 "다음 총선에서 한국당은 일어서기는 커녕 망할 것"이라며 "개혁 보수를 하겠다면서 황교안 한국당 대표와 만나겠다는 것이 개혁 보수냐. '꼴통 보수'를 다시 추구하겠다는 것과 하나도 다르지 않다"고 강조했다.
변혁을 향한 비난도 이어졌다. 손 대표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어떻게 하면 내가 국회의원이 될까', '어떻게 하면 한국당 공천을 받을까'에만 온통 머리를 쓰는 사람들이 이 당을 분열시키고 망가트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절대 한국당 돌아가지 않는다던 사람들이 보수통합이라며 자기들이 한국당 가서 공천받겠다는 것"이라고 공격했다.
앞서 18일 유승민계인 이준석 최고위원은 안철수 전 대표에 대한 막말을 했다는 이유로 당직 직위정지라는 징계를 받았고, 최고위원 및 지역위원장(서울 노원병) 직에서 물러나야 했다. 이 전 최고위원과 하태경 전 최고위원 등 비당권파들은 손 대표를 "안철수-유승민이 만든 바른미래당을 손 대표가 사당화하고 완전히 말아먹었다"고 맹비난하고 있다.
따라서 손 대표측 당권파와 비당권파(유승민계+안철수계) 중 유승민계의 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비당권파로 이뤄진 변혁이 빠른 시일 내 탈당에 나설 것인지 정가의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다만 안철수계 의원 7명 중 6명이 비례대표로 탈당하면 의원직을 잃게 되는 만큼 변혁이 단체탈당을 강행할 지는 미지수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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