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의 딸(28)과 아들(23)에게 서울대 법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활동 증명서를 허위로 작성하도록 도와달라는 조 장관 측 부탁을 받고 이를 묵인했다는 혐의(허위 공문서 작성)을 받아온 한인섭 서울대 법대 교수(현 한국형사정책연구원장)가 9월 23일 검찰의 조사를 받았다.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는 조국 장관의 아들은 물론, 조 장관 딸을 병리학 논문 1저자로 이을 올린 장 모 교수의 아들에게도 허위 인턴활동 증명서를 발급해 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 교수는 이 사건이 논란이 되자 한국형사정책연구원에 출퇴근할 때에도 직원을 세워 망을 보게 하거나 변장을 한다는 얘기가 돌면서 ‘도둑 출근’이라는 말까지 낳았다.
한인섭 교수는 안경환 교수, 조국 법무부 장관과 함께 서울법대 ‘진보 3인방’ 중 하나로 꼽히는 인물이다.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안 교수와 한 교수가 조국 장관이 서울대 법대 교수가 되는 데 도움을 주었으며, 조국 장관은 민정수석 시절 안 교수를 법무부 장관으로 추천하고, 한 교수를 한국형사정책연구원장, 한 교수 부인을 문화체육관광부 스포츠혁신위원장으로 임명하는 데 힘을 섰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근래에는 페이스북 등에 정제된 글들을 올리지만, 과거 한인섭 교수는 조국 장관 못지않게 SNS 활동을 활발히 했다. 그 중 조국 교수가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 됐을 때 한인섭 교수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린 글을 보면 두 사람이 얼마나 긴밀한 관계인지 짐작할 수 있다. 두 사람의 대화형식으로 되어 있는 이 글은 결국은 조국 장관을 극찬하면서 세간의 비판에 대해 적극적으로 옹호해 주는 내용이기 때문이다.
한 교수는 먼저 조국씨의 ‘외모’에 대해 “외모보다 인격과 품위가 참 반듯한데, 그 점에 대한 주목을 방해하는 게 외모지요”라고 극찬을 한다. “묘한 게 예절과 자세가 아주 좋으니, 미움을 증발시키지요. 묘한 건 신언서(판)이 다 있으니, 왠지 얄미움유발형일 순 있겠네요”라는 소리까지 해 가면서.
‘폴리페서’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연구 강의 잘 않고 밖으로 돌아다니며 정치판에 기웃거리는 교수를 부정적 의미에서 폴리페서라 하는데...조 교수의 연구업적은 톱랭킹이고, 피인용지수는 법학자 중에서 제일 높은 쪽”이라고 방패막이가 되어 준다.
사노맹 사건에 연루되어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실형을 선고 받은데 대해서는, 한 마디로 “독재 하 국보법 위반자는 민주화운동 아니었던가요”라고 잘라버린다. 그러면서 “울 서울대서 교수 뽑을 때 선배 교수들에게 그 점은 아무 문제도 안 됐어요”라고 변호해 준다. 사노맹이 사회주의혁명을 추구했던 폭력혁명집단이었다는 얘기는 없이 “‘학생운동=민주화운동’이란 용기 있는 행동이란 틀에서 이해하는 거지요. 그 방법, 조류야 시대의 산물이고요”라는 말로 퉁치고 넘어간다.
조국씨가 민정수석이 된 데 대해서도 “출세는 무슨....징발된 거지요.”라면서 쉴드를 쳐 주면서 슬쩍 문재인 대통령의 용인술에 대해서도 상찬(賞讚)의 말을 올린다.
그리고는 ‘검찰개혁’에 대한 기대를 표한다. “그거 잘 하기 가장 어려운 과젠데, 고생길이 훤하니 조금이라도 도와야지 하는 동료들이 많더라고요.”라면서...
이 글에는 조국 교수에 대한 한인섭 교수의 경애(敬愛)의 정(情)이 뚝뚝 묻어난다. 두 사람이 모종의 ‘특수관계’가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드는 대목이다.
한인섭 교수는 작년 12월 31일에는 “오늘 TV에 비친 얼굴모습을 보니, 그 동네는 확실히 3D업종임은 팩트 그 자체. 오늘 공방의 내용은? 내공은? 정치근육은?”라면서 "‘학생들/제자들 앞에 절대로 부끄럽지 않게 돌아오겠다’는 그 결기는 여전타“라고 써, 조국 당시 민정수석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보였다. 7월 26일 조국 민정수석이 그만뒀을 때는 ”조국 교수, 민정수석 잘 해 냈다. 문재인 민정 때보다 더 잘해 냈다“고 칭찬하는 글을 올렸다. ”문은 2년 동안 치아가 여럿 빠졌는데, 조는 치아가 건재“하다는 게 그렇게 판단한 근거였다.
한인섭 교수는 안경환 교수, 조국 법무부 장관과 함께 서울법대 ‘진보 3인방’ 중 하나로 꼽히는 인물이다.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안 교수와 한 교수가 조국 장관이 서울대 법대 교수가 되는 데 도움을 주었으며, 조국 장관은 민정수석 시절 안 교수를 법무부 장관으로 추천하고, 한 교수를 한국형사정책연구원장, 한 교수 부인을 문화체육관광부 스포츠혁신위원장으로 임명하는 데 힘을 섰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근래에는 페이스북 등에 정제된 글들을 올리지만, 과거 한인섭 교수는 조국 장관 못지않게 SNS 활동을 활발히 했다. 그 중 조국 교수가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 됐을 때 한인섭 교수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린 글을 보면 두 사람이 얼마나 긴밀한 관계인지 짐작할 수 있다. 두 사람의 대화형식으로 되어 있는 이 글은 결국은 조국 장관을 극찬하면서 세간의 비판에 대해 적극적으로 옹호해 주는 내용이기 때문이다.
한 교수는 먼저 조국씨의 ‘외모’에 대해 “외모보다 인격과 품위가 참 반듯한데, 그 점에 대한 주목을 방해하는 게 외모지요”라고 극찬을 한다. “묘한 게 예절과 자세가 아주 좋으니, 미움을 증발시키지요. 묘한 건 신언서(판)이 다 있으니, 왠지 얄미움유발형일 순 있겠네요”라는 소리까지 해 가면서.
‘폴리페서’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연구 강의 잘 않고 밖으로 돌아다니며 정치판에 기웃거리는 교수를 부정적 의미에서 폴리페서라 하는데...조 교수의 연구업적은 톱랭킹이고, 피인용지수는 법학자 중에서 제일 높은 쪽”이라고 방패막이가 되어 준다.
사노맹 사건에 연루되어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실형을 선고 받은데 대해서는, 한 마디로 “독재 하 국보법 위반자는 민주화운동 아니었던가요”라고 잘라버린다. 그러면서 “울 서울대서 교수 뽑을 때 선배 교수들에게 그 점은 아무 문제도 안 됐어요”라고 변호해 준다. 사노맹이 사회주의혁명을 추구했던 폭력혁명집단이었다는 얘기는 없이 “‘학생운동=민주화운동’이란 용기 있는 행동이란 틀에서 이해하는 거지요. 그 방법, 조류야 시대의 산물이고요”라는 말로 퉁치고 넘어간다.
조국씨가 민정수석이 된 데 대해서도 “출세는 무슨....징발된 거지요.”라면서 쉴드를 쳐 주면서 슬쩍 문재인 대통령의 용인술에 대해서도 상찬(賞讚)의 말을 올린다.
그리고는 ‘검찰개혁’에 대한 기대를 표한다. “그거 잘 하기 가장 어려운 과젠데, 고생길이 훤하니 조금이라도 도와야지 하는 동료들이 많더라고요.”라면서...
이 글에는 조국 교수에 대한 한인섭 교수의 경애(敬愛)의 정(情)이 뚝뚝 묻어난다. 두 사람이 모종의 ‘특수관계’가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드는 대목이다.
한인섭 교수는 작년 12월 31일에는 “오늘 TV에 비친 얼굴모습을 보니, 그 동네는 확실히 3D업종임은 팩트 그 자체. 오늘 공방의 내용은? 내공은? 정치근육은?”라면서 "‘학생들/제자들 앞에 절대로 부끄럽지 않게 돌아오겠다’는 그 결기는 여전타“라고 써, 조국 당시 민정수석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보였다. 7월 26일 조국 민정수석이 그만뒀을 때는 ”조국 교수, 민정수석 잘 해 냈다. 문재인 민정 때보다 더 잘해 냈다“고 칭찬하는 글을 올렸다. ”문은 2년 동안 치아가 여럿 빠졌는데, 조는 치아가 건재“하다는 게 그렇게 판단한 근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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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국 민정수석 임명 당시 한인섭 교수가 올린 글
A; 조국의 ‘외모패권’이 화제랍니다.
B; 외모보다 인격과 품위가 참 반듯한데, 그 점에 대한 주목을 방해하는 게 외모지요.
A: 주장이 센 편 아닌가요.
B: 그보단, 표현이 정확하지요.
A; 주장 강하면 미움 안 받나요.
B; 묘한 게 예절과 자세가 아주 좋으니, 미움을 증발시키지요. 묘한 건 신언서(판)이 다 있으니, 왠지 얄미움유발형일 순 있겠네요.
A; 폴리페서란 공격에 대해선?
B; 연구 강의 잘 않고 밖으로 돌아다니며 정치판에 기웃거리는 교수를 부정적 의미에서 폴리페서라 하는데...조 교수의 연구업적은 톱랭킹이고, 피인용지수는 법학자 중에서 제일 높은 쪽이고...평소엔 늘 연구실에 있거든요. 학교에서 만나기 제일 쉬운 교수가 조국이지요.
A: 국가보안법 위반자란 말도 있는데.
B: 독재 하 국보법 위반자는 민주화운동 아니었던가요....울 서울대서 교수 뽑을 때 선배 교수들에게 그 점은 아무 문제도 안 됐어요. ‘학생운동=민주화운동’이란 용기 있는 행동이란 틀에서 이해하는 거지요. 그 방법, 조류야 시대의 산물이고요.
A: 출세한 건가요?
B: 출세는 무슨....징발된 거지요.
A: 원한 게 아닌가요?
B: 연구와 참여(앙가주망)를 겸한다고 늘 말해왔는데, 본인은 정권교체하는데 힘껏 돕고 연구실로 돌아오는 게 더 폼(?) 나잖아요. 그래왔는데, 이번엔 마 잡혀버린 모양이네요.
A: 왜 잡혔을까요?
B: 출세는 무슨....징발된 거지요.
A: 검찰개혁, 잘 할까요?
b; 그거 잘 하기 가장 어려운 과젠데, 고생길이 훤하니 조금이라도 도와야지 하는 동료들이 많더라고요. 후배, 제자 등에도 검사가 수두룩한데, 그들이 좀 신뢰받고 존경받는 검사가 되어야 선생, 선배로서 좋은 일 아니것어요.
B; 외모보다 인격과 품위가 참 반듯한데, 그 점에 대한 주목을 방해하는 게 외모지요.
A: 주장이 센 편 아닌가요.
B: 그보단, 표현이 정확하지요.
A; 주장 강하면 미움 안 받나요.
B; 묘한 게 예절과 자세가 아주 좋으니, 미움을 증발시키지요. 묘한 건 신언서(판)이 다 있으니, 왠지 얄미움유발형일 순 있겠네요.
A; 폴리페서란 공격에 대해선?
B; 연구 강의 잘 않고 밖으로 돌아다니며 정치판에 기웃거리는 교수를 부정적 의미에서 폴리페서라 하는데...조 교수의 연구업적은 톱랭킹이고, 피인용지수는 법학자 중에서 제일 높은 쪽이고...평소엔 늘 연구실에 있거든요. 학교에서 만나기 제일 쉬운 교수가 조국이지요.
A: 국가보안법 위반자란 말도 있는데.
B: 독재 하 국보법 위반자는 민주화운동 아니었던가요....울 서울대서 교수 뽑을 때 선배 교수들에게 그 점은 아무 문제도 안 됐어요. ‘학생운동=민주화운동’이란 용기 있는 행동이란 틀에서 이해하는 거지요. 그 방법, 조류야 시대의 산물이고요.
A: 출세한 건가요?
B: 출세는 무슨....징발된 거지요.
A: 원한 게 아닌가요?
B: 연구와 참여(앙가주망)를 겸한다고 늘 말해왔는데, 본인은 정권교체하는데 힘껏 돕고 연구실로 돌아오는 게 더 폼(?) 나잖아요. 그래왔는데, 이번엔 마 잡혀버린 모양이네요.
A: 왜 잡혔을까요?
B: 출세는 무슨....징발된 거지요.
A: 검찰개혁, 잘 할까요?
b; 그거 잘 하기 가장 어려운 과젠데, 고생길이 훤하니 조금이라도 도와야지 하는 동료들이 많더라고요. 후배, 제자 등에도 검사가 수두룩한데, 그들이 좀 신뢰받고 존경받는 검사가 되어야 선생, 선배로서 좋은 일 아니것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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