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국-문재인퇴진행동이 광화문 사거리 동화면세점 앞에 설치한 농성 천막. 지나가던 시민들이 조국-문재인 퇴진 서명에 동참했다.
종로구청은 9월 17일, 서울 광화문 사거리 동화면세점 앞에서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는 조국-문재인퇴진행동(국민의 소리)에 행정대집행영장을 보내 이 천막을 9월 18일 오전 6시부터 철거하도록 하겠다고 통보했다. 이 영장에서 종로구청은 “귀하(단체)소유의 불법인공구조물(천막, 장애물 등)을 2019년 9월 17일(화)까지 자진철거하도록 계고서를 송달하였으나, 지정된 기한까지 철거하지 않아 우리 종로구청에서 부득이 아래와 같이 대집행함을 행정대집행법 제32조 2항에 따라 통보합니다”라고 했다. 아울러 이 영장은 행정대집행 비용을 1000만원으로 추산, 통보했다.
9월 17일 저녁 이 천막에서 농성을 하고 있던 조형곤 비상국민회의집행위원은 “광화문광장의 세월호 천막은 3년 넘게 넘게 놔두더니, 우리는 천막을 설치한 지 이틀 만에 득달같이 철거하겠다고 한다”면서 “그만큼 우리들의 소리가 아프다는 얘기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조 집행위원은 “사람이 서른 명만 되어도 내일 아침 철거하러 나올 때 한번 맞서 보겠는데....”라며 쓴 웃음을 지었다.
이날 저녁 조국-문재인퇴진운동천막에는 조형곤 집행위원, 김대호 사회디자인연구소장 등이 나와 자리를 지켰다. 거리를 지나던 시민들이 조국-문재인 퇴진 서명에 동참하면서, 이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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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로구청이 조국-문재인퇴진행동 측에 보낸 행정대집행영장. 대집행비용으로 1000만원을 청구하겠다고 예고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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