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g)
- 경북 영주 동양대의 정경심 교수 사무실. 사진=뉴시스
조국 법무부장관의 부인 정경심씨가 ‘가족펀드’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 설립에 '종잣돈' 5억원을 내놓은 것으로 확인됐다.
조씨는 정 교수로부터 5억원을 전달받아 2016년 2월 코링크PE를 설립했다고 검찰 조사에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의 진술대로라면 정 교수가 차명으로 사모펀드 운용사를 설립하고 운영한 것이다.
16일 조 장관의 5촌 조카 조범동씨를 구속한 검찰은 곧바로 정 교수 소환 조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조씨는 16일 오후 3시 영장실질심사를 받고 구속됐다.
검찰은 조씨가 조 장관이 법무부 장관에 지명된 지난달 6일부터 검찰 수사 직전 외국으로 출국한 지난달 중순까지 여러 차례 정경심 교수와 통화한 내역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것을 두 사람이 '조국 펀드'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한 정황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정 교수가 코링크PE 설립과 운영에 어느 정도 개입했는지 파악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개입 여부에 따라 자본시장법 위반에 해당될 수 있다. 청와대 민정수석이었던 조 장관이 이런 사실을 알았다면 공직자윤리법 위반이 될 가능성도 있다.
검찰은 정 교수가 코링크PE 설립과 운영에 어느 정도 개입했는지 파악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개입 여부에 따라 자본시장법 위반에 해당될 수 있다. 청와대 민정수석이었던 조 장관이 이런 사실을 알았다면 공직자윤리법 위반이 될 가능성도 있다.
조 장관은 인사청문회에서 "코링크라는 이름 자체를 이번에 처음 들었다"고 했지만, 검찰은 정 교수 자금이 코링크 설립에 쓰였다는 사실을 조 장관이 알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