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DB.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이 어머니 정경심씨가 교수로 재직 중인 동양대에서 허위 '총장 표창장(봉사상)'을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 유시민 노무현 재단 이사장과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성해 동양대 총장과 5일 전화통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동아일보》는 여권 핵심 인사 A씨 등이 최 총장에게 "파장을 줄일 수 있게 도와달라"는 취지의 전화를 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동아일보》에 따르면, 최 총장은 전날 《동아일보》 기자와 만나 "오전 11시45분쯤 여권 핵심 인사 A씨로부터 조 후보자를 낙마 위기에서 살리자는 취지의 전화를 받았다"고 했다. A씨가 "시나리오를 하나 보여드릴게"라며 자신의 구상을 밝혔다고 한다.
A씨는 최 총장에게 표창장에 총장 직인을 찍을 수 있는 권한을 조 후보자 부인 정씨에게 정식으로 위임한 것으로 해 달라고 제안을 했다는 것이다.
최 총장은 또 "(A씨가) ‘저쪽에서 이제 조국을 임명장 안 받게 하려는 목적으로 나오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 해줬으면 좋겠다’는 얘기도 했다"며 "‘나도 그랬으면 좋겠지만 검찰이 이미 다 알고 있어서 도와줄 수가 없다’며 (A씨의 제안을) 거절했다"고 말했다.
여권 핵심 인사 A씨로는 유시민 노무현 재단 이사장과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지 지모되고 있다. 두 사람이 최 총장과 전화통화한 것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유 이사장은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최 총장과 통화한 적이 있다. 제 기억엔 어제(4일) 점심 때쯤이었던 것 같다”며 “‘조 후보자를 도와 달라’는 취지의 제안을 한 적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사실관계에 관한 취재를 한 것”뿐이라는 주장이다.
유 이사장은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최 총장과 통화한 적이 있다. 제 기억엔 어제(4일) 점심 때쯤이었던 것 같다”며 “‘조 후보자를 도와 달라’는 취지의 제안을 한 적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사실관계에 관한 취재를 한 것”뿐이라는 주장이다.
유 이사장은 “언론 보도에서 언급된 ‘여권 인사 A씨’가 저를 말하는지는 모르겠다. 제가 아닐 거라고 전 생각한다”며 “왜냐하면 저는 ‘이렇게 하면 조 후보자를 구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제안을 드리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저도 유튜브 언론인이라 기자들처럼 취재를 열심히 한다”며 “(최 총장에게) 그래서 동양대에서 나간 것이 총장상인지 표창인지, 기록이 남아있는지, 봉사활동 내용이 무엇이었는지 사실관계를 여쭤본 것”이라고 했다.
김두관 의원도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조 후보자가 오해를 받고 있어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 전화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사건) 경위와 상황이 하도 복잡하고 언론이나 대학에서도 '표창장을 줬다, 안줬다' 논란이 일고 있어 동양대와 특별 인연으로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 전화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조 후보자 인사청문을 담당하는 국회 법제사법위원은 아니다. 다만 동양대와 같은 해남학원재단 소속의 경북전문대를 졸업했다.
그는 “저도 유튜브 언론인이라 기자들처럼 취재를 열심히 한다”며 “(최 총장에게) 그래서 동양대에서 나간 것이 총장상인지 표창인지, 기록이 남아있는지, 봉사활동 내용이 무엇이었는지 사실관계를 여쭤본 것”이라고 했다.
김두관 의원도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조 후보자가 오해를 받고 있어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 전화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사건) 경위와 상황이 하도 복잡하고 언론이나 대학에서도 '표창장을 줬다, 안줬다' 논란이 일고 있어 동양대와 특별 인연으로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 전화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조 후보자 인사청문을 담당하는 국회 법제사법위원은 아니다. 다만 동양대와 같은 해남학원재단 소속의 경북전문대를 졸업했다.
눈길을 끄는 건 유 이사장의 별명은 노무현의 정치적 경호실장, 김 의원은 리틀 노무현으로 불리는 것이다.
글=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