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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장관 후보자(사진)의 딸 조모씨에게 6학기 연속 장학금 혜택을 준 교수가 재직중인 부산대 의전원과 조씨가 고등학교 재학시 논문에 제1저자로 이름을 올려준 교수가 재직중인 단국대가 입장을 밝혔다.
20일 부산대측은 "조모씨가 2015년학년도 의전원에 의학교육입문검사(MEET·Medical Education Eligibility Test) 점수를 반영하지 않는 수시 일반전형으로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입학했다"고 밝혔다.
통상 의학전문대학원에 입학할 때는해당 전공을 이수할 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MEET 점수를 제출하고, 이를 반영해 합격여부를 가린다. MEET는 매년 1회 시행되는 시험으로 의치의학전문대학원 입학 자격고사로 불린다. 그러나 조씨가 입학한 해 부산대 의전원에는 MEET점수를 요구하지 않는 전형이 있었고, 조씨가 이에 응시해 합격한 것이다. 당시 수시모집 입학인원 97명 중 15명만이 이 전형으로 입학할 수 있었다. 입시업계에 따르면 이 전형 경쟁률은 3.4대1 수준이었다.
통상 의학전문대학원에 입학할 때는해당 전공을 이수할 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MEET 점수를 제출하고, 이를 반영해 합격여부를 가린다. MEET는 매년 1회 시행되는 시험으로 의치의학전문대학원 입학 자격고사로 불린다. 그러나 조씨가 입학한 해 부산대 의전원에는 MEET점수를 요구하지 않는 전형이 있었고, 조씨가 이에 응시해 합격한 것이다. 당시 수시모집 입학인원 97명 중 15명만이 이 전형으로 입학할 수 있었다. 입시업계에 따르면 이 전형 경쟁률은 3.4대1 수준이었다.
해당 전형의 조건은 △국내 4년제 정규대학에서 자연계 학사학위 취득(예정)자 중 △학점(GPA)이 환산점수 100점 만점에 80점 이상이며 △영어공인인증시험 성적(당시 TEPS 651점, TOEFL 79점)을 만족하는 자이다.
조씨는 의전원 모 교수가 만든 장학회 장학금을 6학기에 걸쳐 총 1200만원 수령했다. 그러나 장학금을 받기 직전 학기와 마지막 장학금 수령학기에 일부 과목에서 낙제, 장학금 수령 자격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부산대측은 "해당 장학금은 교수가 개인적으로 제공한 것"이라며 학교 공식 장학금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조씨가 한영외고 재학시절 단국대 의대에서 작성한 의학논문에 제1저자로 등재된 것과 관련, 단국대는 "연구윤리위원회를 개최해 조사할 것"이라는 입장을 냈다.
단국대는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연구논문 확인에 미진한 부분이 있었음을 사과하며
△논문 저자 자격을 중점 확인하고 규정에 의거해 처리할 것 △인턴프로그램은 대학병원 차원의 공식 프로그램이 아닌 비공식 프로그램으로, 이런 프로그램이 악용되는 사례가 없도록 할 것 △부정사례 예방을 위해 연구윤리교육 강화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단국대는 "이번 사태와 관련하여 교원 연구물을 더욱 엄중히 관리할 것을 약속하며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다시한번 사과드린다"고 했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