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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회

"조국 법무장관 내정자 의혹 관련 보도, 이래도 되나?" (KBS공영노조, MBC노조)

"웅동학원 관련 보도 않고 부동산 거래 관련 보도만 해"(MBC노조), "정쟁으로 몰면서 조국 입장에서 무마"(KBS공영노조)

배진영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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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 지명자와 관련된 여러 가지 의혹들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MBC와 KBS 등 공중파 방송들이 이 문제를 소극적으로 다루고 있다는 비판이 방송사 내부에서 나오고 있다.

MBC노동조합(위원장 허무호. 언노련 산하 MBC본부노조와는 다른 노조임)은 8월 19일 「조국의 ‘이상한 소송’과 MBC의 ‘이상한 보도’」라는 성명을 냈다. MBC노동조합은 “지난 8월16일 조 후보자 일간의 ‘이상한 소송’의혹이 제기됐을 때 우리나라 거의 모든 언론들은 정치성향과 관계없이 이를 크게 보도했다”면서, “주요 매체 중 MBC만 달랐다”고 지적했다.
MBC노동조합은 “8월 16일 밤 MBC 뉴스데스크는 ⌜한국당 '조국' 파상공세··부동산 의혹 집중제기⌟라는 제목으로 해운대의 아파트와 빌라 거래 과정을 보도했다. 이미 8월 15일 아침에 신문들이 거의 다 보도했던 내용들이었다”면서 “기사 가치가 있다면 그날 보도하지, 모른 척하고 있다 다른 의혹이 제기되자 하루 늦은 내용으로 기사를 채운 것”이라고 비판했다. 
MBC노동조합은 “막상 당일에 제기된 상속과 소송 의혹에 대해서는 도대체 무슨 말인지 알아듣기 어렵게 설명했다. ‘주광덕 의원은 조국 후보자 동생이 수십억 원대의 채무를 갖고 있어, 재산을 숨길 목적으로 서류상 이혼만 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게 관련 내용의 전부이다”라면서 “뉴스데스크 어디에도 조 후보자 일가가 거액의 정부 빚을 회피한 이야기, 동생이 웅동학원에 거액을 청구했는데 패소를 자초한 이야기는 없었다”고 지적했다. 
MBC노동조합은 “MBC뉴스데스크의 이상한 보도는 조국 후보자 일가가 정부에 거액의 빚을 떠넘기고 학교재단에서 수십억원을 빼돌렸다는 의혹이 국민 공분을 일으킬 수 있어, 그보다는 비난을 덜 받을 복잡한 부동산 거래 내역으로 국민의 관심을 돌리려는 술수라는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KBS 공영방송노조(위원장 성창경)도 8월 20일 「KBS는 조국 후보자 비호하지 말라. 부끄럽지도 않나」라는 성명을 냈다. 공영방송노조는 이 성명에서 조국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들을 상기시킨 후 “이 정도 조국 후보자에 대해 철저한 검증은 못할망정 ‘KBS뉴스 9’은 조국 후보자에 대한 의혹을 무마하기 바빴다”고 비판했다.  
성명은 “8월 19일 ‘KBS뉴스9’에서 KBS는 조국 후보자와 관련해 3개의 뉴스를 보도했다”면서 “톱뉴스는 조국 후보자를 두고 ‘여야가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는 것으로, 조 후보자의 비리 문제를 ‘여야의 정쟁으로 몰아가려는 것’ 같았다”고 비판했다. 
성명은 조국 동생의 전처가 ‘위장 이혼, 위장 거래 아니다’라고 주장한 두 번째 아이템에 대해서도 “조 후보자의 동생 부인의 주장을 일방적으로 보도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성명은 또 세 번째 ‘조국 측 ‘의혹과 해명’이라는 뉴스에 대해서도 “이 뉴스에서 KBS기자는 ‘... 조 후보자 측은 ( 사모 펀드의 실소유주가 조국 후보자의 조카라는 사실이)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고, 투자를 받은 업체 역시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라며 조국 후보자의 편에서 설명하는 뉴스가 많았다”고 지적했다.  
공영방송노조 성명은 “KBS는 새 의혹에 대한 보도는 없고, 그저 제기된 의혹을 무마하거나 변명하는 듯이 보도하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입력 : 2019.08.20

조회 : 4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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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영 ‘어제 오늘 내일’

ironheel@chosun.com 어려서부터 독서를 좋아했습니다. 2000년부터 〈월간조선〉기자로 일하면서 주로 한국현대사나 우리 사회의 이념갈등에 대한 기사를 많이 써 왔습니다. 지난 70여 년 동안 대한민국이 이룩한 성취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의 내용을 어떻게 채워나가는 것이 바람직한가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2012년 조국과 자유의 의미를 생각하게 하는 45권의 책을 소개하는 〈책으로 세상읽기〉를 펴냈습니다. 공저한 책으로 〈억지와 위선〉 〈이승만깨기; 이승만에 씌워진 7가지 누명〉 〈시간을 달리는 남자〉 등이 있습니다. 이 코너를 통해 제가 읽은 책들을 소개하면서 세상과 역사에 대한 생각을 독자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습니다.
댓글달기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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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yong Jin Min (2019-08-21)

    아무리 팔이 안으로 굽는다해도 최순실 보도한 것 반 정도만이라도 해라. 안 그래도 어용방송들 조국 더 있으면 핵폐기급 쓰래기 소리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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