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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치

자유한국당, '혁신안'대로 굴러갈 수 있을까?

당 신정치혁신특위가 내놓은 '혁신안'엔 무엇이 담겼나?

조성호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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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사진=조선DB
자유한국당이 총선을 앞두고 내놓은 ‘혁신안’에 경제 정책에 강한 집권 대안 정당으로 거듭나는 한편, 당내 싸움질, 꼰대, 웰빙, 꼼수 이미지에서 탈피해야 한다는 지적이 담겼다.
 
또 당의 정책 전문성 확보를 위해 당 사무처 조직을 개편하고, 당 씽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은 전문 연구 인력 중심으로 구조조정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인재 영입을 위해 당 인재영입위원회와 별도로 인사추천위원회를 만들고, 자유·우파 시민단체와 네트워크 구축도 건의했다.
 
한국당 신정치혁신특위의 당 혁신안(案)은 △3대 혁신 비전과 △7대 혁신과제를 추진해야 한다고 설계돼 있다. 혁신 비전은 국민과 함께(People), 경제를 세우고 정책으로 강한(Policy) 열린· 인재· 미래 정당(Process)을 지향한다는 이른바 '3P'를 제시했다.
 
세부 혁신과제로 △당내 화합·통합 기반 확립 △집권대안정당으로서 정책 정당 역량 확보로는 △보수 우파의 가치와 정책 구현 △미래정당, 청년 정당으로서의 활력과 이미지 제고 △당 운영의 민주성·투명성·소통역량 제고 △열린 정당으로 환경 조성 및 기반 확립 △보수우파 대표 야당으로 투쟁력 제고 등을 들었다.
 
특히 한국당이 집권 대안 정당으로 자리잡는것을 목표로 △쌈질하는 정당 △꼰대·기득권 정당 △웰빙· 강남우파 정당 이미지를 탈피하고 △'나를 따르라'는 식의 독선적 당 운영과 △편법을 동원한 '꼼수' 이미지를 버려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혁신안은 당의 정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당 사무처와 당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여연) 구조조정 필요성을 주문했다. 지금까지 당 사무처 직원들은 일반 당무와 정책 분야를 구분 없이 순환 근무하는 형태로 운영돼 왔다. 그러나 앞으로는 채용 단계에서 일반 당무와 정책 분야를 나눠 당료(黨僚)를 선발하고 상호 인사 교류도 원칙적으로 하지 않게 했다. 또 경제 관련 외부 전문가를 사무처 중견 간부로 영입할 것을 제안했다.
 
당 싱크탱크인 여연도 당내 계파 간 나눠먹기식 정파성을 극복하고, 정책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상근부원장제 도입을 제안했다. 특히 여연이 '지식 허브' 역할에 집중할 수 있도록 7명 수준의 소수 정예 전문 연구 인력 중심으로 구조조정하도록 했다. 이를 위해 여연의 일반 운영 업무는 당 사무처가 하도록 했다. 또 여연과 별도로 독일의 아데나워 재단이나 미국의 해리티지 재단처럼 보수 진영의 장기적 정책 과제 연구를 주도할 연구재단 설립 추진도 제안했다.
 
혁신안은 인재풀 확보와 당 외연 확장을 위해 자유우파 가치를 공유하는 시민단체와 통합과 연대를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자유한국당의 한 관계자는 <조선일보> 디지털편집국에 "지난 2016년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겪으면서 분열된 자유 우파가 탄핵 사태 3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여전히 구심점 없이 분열돼 있다"며 "한국당이 내년 총선에 승리하려면 이들을 모으는 것이 급선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당을 중심으로 우파의 목소리와 힘을 모으기 위해 흩어진 우파 시민단체를 파악하고, 이들과의 대화 채널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혁신안은 또 청년 정치 참여 활성화를 위해 청년 스타 정치인을 발굴하는 공개 토론 오디션을 제안했다. 한국당 관계자는 "공개 토론 행사인 '청년 토론 슈퍼스타 K'를 개최해 청년 우파의 아이콘을 발굴하고자 한다"며 "이 같은 '공정경쟁' 방식의 이벤트는 '한국당은 청년의 정치 진입의 문이 언제나 열려있다'는 이미지를 주는 것과 동시에 유능한 청년 우파의 아이콘도 발굴할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지난달 이 혁신안을 보고받은 황교안 대표는 이달 중 지도부 논의를 거쳐 확정,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글=조성호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19.08.04

조회 :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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