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8월 1일 부터 개인 유튜브 방송을 시작하는 최병묵 TV CHOSUN 해설위원.
20대 총선 때 서울시장을 지낸 오세훈 전 시장과 6선에 도전하는 정세균 의원이 맞붙었다. 여론조사 상으론 당시 여권의 유력 대선주자였던 오 전 시장이 앞섰다.
2016년 3월 23일 발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조사 결과는 당시 오세훈 새누리당 후보는 45.8%,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28.5%였다.
정당 출입 기자를 비롯, 정당관계자, 대관업무 관계자 등 정치권 사정에 밝은 인사들도 오 전 시장의 당선을 점쳤다.
그런데 당시 《월간조선》 편집장이었던 최병묵 TV CHOSUN 해설위원의 분석은 달랐다. 정 후보의 우세를 예상했다. 종로에 취재를 가보니 정세균 후보의 밑바닥 민심이 훨씬 좋았다는 게 이유였다.
결과는 정 후보의 승리였다. 정 후보는 52.60%의 득표율로 39.72%의 오 전 시장을 여유 있게 꺾었다.
그렇다. 정치부 기자로 오래 동안 일해 온 최 위원은 '정파'를 떠나 오직 취재로 얻은 '팩트'를 중심으로 분석하고 예상했다. 최 위원이 방송에서 예상한 것들이 현실화 된 경우가 많은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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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유튜브 전성시대다. 정치를 소재로 한 유튜버도 다수다. 자신만의 콘텐츠로 스타가 된 유튜버도 많다. 그럼에도 최 위원의 유튜브 방송에 대한 기대가 큰 이유는 기존의 정치 유튜버와의 차별성 때문이다.
기존 정치 유튜버들을 폄하할 의도는 전혀 없지만 현재 정치 유튜브 방송을 보면 '주관적'인 논평이 주를 이룬다. 누군가를 신랄하게 비판하지만 그 안에 '팩트'가 없는 경우가 종종 있다. 맹목적으로 상대방에 대한 욕만 하기도 한다. 앞서 언급했지만 최 위원은 취재를 통한 팩트로 방송을 해 왔다. 유튜브 시청자 입장에서는 기존 유튜브 방송에서는 보기 힘든 팩트 기반의 방송을 시청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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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