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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문화

英 《인디펜던트》가 선정한 ‘클래식 음악으로 만든 팝송’ Top 10 ⑤·끝

[阿Q의 ‘비밥바 룰라’] 포레의 ‘파반느’, 브루크너의 제5번 교향곡

김태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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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팝그룹 ‘S 클럽 7’

영국의 유력 온라인 신문 《인디펜던트》가 지난 1월 19일 클래식 음악에 바탕둔 팝송 10곡을 선정했다. 여러 평론가들이 곡 선정에 참여했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음악이 포함돼 매우 흥미롭다. 원곡인 클래식과 팝송을 모두 소개하면 어떨까.
 
9. “Natural”, S Club 7, 2000, and “Little Me”, Little Mix, 2013: Faure’s Pavane in F-sharp min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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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ural’은 영국 혼성 아이돌 그룹 ‘S 클럽 7’이 2000년 9월 싱글로 발매한 곡이다. 미드 템포로 부른 R&B 풍의 발라드 곡.
한 해 전 프랑스 가수 Norma Ray가 불러 히트한 ‘Tous Les Maux D'Amour’에다 가브리엘 포레의 ‘파반느’를 샘플링 해서 곡을 만들었다.
2000년 영국 UK 싱글 차트에서 3위에 올랐고 프랑스 싱글 차트에서는 67위가 최고 순위였다. 미국 차트에는 오르지 못했다.
노랫말이 청춘들의 곡인 만큼 밝고 긍정적이다. 뮤직 비디오도 청순발랄 그 자체다.
 
[Verse 1: Rachel]
Loving you is not just luck or illusion
It's in the make-up of our DNA
It's not by chance we make the perfect solution
Don't fight it baby, you know that it's just destiny's 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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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브리엘 포레
당신을 사랑한다는 것은 행운이나 착각이 아니야. 우리의 DNA를 구성하는 것이지. 우리가 완벽한 해결책을 만드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야. 싸우지 마. 그냥 운명인 것, 너도 알잖아.
 
[Chorus: All]
Baby loving you comes easily to me
It's what I'm living for, it's all in the chemistry
Baby, loving you is how it's meant to be
It's something that is all so natural to me
Natural
 
베이비, 당신을 사랑하는 것은 나에게 쉽게 다가와. 내가 살고 있는 모든 것이 화학이라구. 베이비, 당신을 사랑하는 게 그렇게 되는 거라구. 그것은 나에게 너무나 자연스러워. 자연스럽지.
 
가브리엘 포레의 파반느는 1886년 작곡한 관현악 소품이다. 파반느(16세기 초 스페인의 느릿한 2박자의 궁정무곡을 의미한다.)하면 라벨의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가 떠오르지만 포레의 파반느도 유명하다.
원래 버전은 피아노와 합창을 위해 작곡되었으나 나중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바꾸었고 여기다 합창 버전까지 첨가했다. 요즘엔 플루트 독주곡으로 연주되기도 한다.
 
 
 
10. “Seven Nation Army”, The White Stripes, 2003: Bruckner’s Fifth Symphony.
 
미국의 록 듀오 ‘The White Stripes’의 노래다. 2003년 3월 발매됐는데 이들의 4번째 스튜디오 앨범 《Elephant》의 첫 싱글이었다.
일그러진 보컬, 단순한 드럼 비트, 한 옥타브가 내려간 디지털 패달에다 세미 어쿠스틱 기타를 연결해 만든, 베이스 같은 기타 리프로 구성돼 있다. 이 상징적인 잭 화이트(Jack White)의 기타 리프는 록의 전설이 되었는데, 그는 학창시절 클래식 음악을 공부했다. 이 리프는 브루크너의 제5번 교향곡의 오프닝에 영감을 받아 작곡했다고 전한다.
 
이 곡은 언더그라운드 아마추어 락으로 불리는 개러지 록(Garage Rock)의 부활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2003년 미국 빌보드 핫 100 차트에서 76위, 영국 UK 싱글차트에 7위, UK 인디(Indie) 차트에 1위에 올랐다. 제46회 그래미 시상식에서 베스트 록 송(BEST ROCK SONG) 수상자가 되었다.
‘Seven Nation Army’는 2018 FIFA World Cup 주제가로 경기 전 울려퍼졌다.
듀오  ‘The White Stripes’의 남매로 알려진 잭 화이트와 맥 화이트(Mack White)는 훗날 부부(비록 이혼했지만)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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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오  ‘The White Stripes’

[Verse 1]
I'm gonna fight 'em off
A seven nation army couldn't hold me back
They're gonna rip it off
Taking their time right behind my back
And I'm talking to myself at night
Because I can't forget
Back and forth through my mind
Behind a cigarette
 
난 그들과 싸울거야. 7개국 군은 나를 제지할 수 없어. 그들은 찢어버릴거야. 내 등 뒤에서 그들의 시간을 빼앗을 테야. 그리고 밤에 난 혼잣말을 하지. 잊을 수 없기 때문이지. 담배 뒤에서 내 마음을 통해 왔다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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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White Stripes’의 싱글 ‘Seven Nation Army’ 커버.

[Pre-Chorus 1]
And the message coming from my eyes
Says "Leave it alone"

그리고 내 눈에서 오는 메시지는 "혼자 나둬"라고 말하지.
 
[Verse 2]
Don't want to hear about it
Every single one's got a story to tell
Everyone knows about it
From the Queen of England to the Hounds of Hell
And if I catch it coming back my way
I'm gonna serve it to you
And that ain't what you want to hear
But that's what I'll do
 
듣고 싶지 않아. 모든 사람들은 각자 할 이야기가 있지. 누구나 다 알고 있어. 영국 여왕에서 지옥의 사냥개까지 말이야. 만약 내 길을 되돌아가 잡는다면 기꺼이 대접하지.  그리고 그건 니가 듣고 싶은 게 아니라구. 하지만 그렇게 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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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톤 브루크너
[Pre-Chorus 2]
And the feeling coming from my bones
Says "Find a home"
 
그리고 내 뼈에서 오는 느낌은 "집에나 찾아"라고 말하지.
 
[Instrumental Chorus][Guitar Solo]
 
브루크너의 제5번 교향곡은 푸가가 들어간 새로운 형태의 교향곡. 푸가는 하나의 주제가 성부(聲符), 또는 악기를 통해 지속적으로 반복되는 악곡을 말한다.
브루크너는 이 교향곡을 가리켜 ‘환상 교향곡’이라고 불렀다. 17세기 이탈리아의 즉흥적이고 대위법적인 건반악기 작품을 가리키는 환타지아(Fantasia) 곡을 연상하며 만들었기 때문이다.
 
이 교향곡은 19세기 후반에 작곡된 교향곡이지만 파이프 오르간 풍의 거대한 음향이 강조되어 마치 바로크 시대로 돌아간 것 같은 교회에 울려 퍼지던 오르간을 연상케 한다.
 
 
지금까지 소개한 Top 10곡 리스트는 아래와 같다.
 
1. “A Whiter Shade Of Pale”, Procul Harum, 1967: JS Bach, “Air” (known as “Air on a G String”).
2. “I Believe in Father Christmas”, Greg Lake, 1975: “Troika” from Prokofiev’s Lieutenant Kije.
3. “All By Myself”, Eric Carmen, 1975: Rachmaninov’s Piano Concerto No 2 in C minor.
4. “Go West”, Village People, 1979.: Pachelbel’s Canon in D.
5. “Lady Lynda”, the Beach Boys, 1979: JS Bach’s “Jesu, Joy of Man’s Desiring” on a harpsichord.
6. “Death Disco”, Public Image Limited, 1979: Tchaikovsky’s Swan Lake.
7. “O Superman”, Laurie Anderson, 1981: Massenet, “O Souverain” from Le Cid.
8. “This Night”, Billy Joel, 1984: Beethoven’s Piano Sonata No 8, “Pathetique”.
9. “Natural”, S Club 7, 2000, and “Little Me”, Little Mix, 2013: Faure’s Pavane in F-sharp minor.
10. “Seven Nation Army”, The White Stripes, 2003: Bruckner’s Fifth Symphony.
 
《인디펜던트》 기사 출처

입력 : 2019.07.25

조회 :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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