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임시국회가 성과없이 끝나고 7월 임시국회 개원 가능 시점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7월 국회가 열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7월에도 국회가 공전으로 끝날 가능성이 크다.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원내 교섭단체 3당은 22일부터 7월 국회를 위한 본격적인 협상에 나선다. 그러나 민주당은 조건없는 추가경정예산(추경)처리를 강조하고 자유한국당이 추경 처리 조건으로 정경두 국방부장관 해임건의안을 내걸고 있어 양당간의 대립이 팽팽하게 지속되고 있다. 이에 합의하지 않으면 7월 국회를 열어도 무의미한 상황이다.
그러나 6월 국회가 소득없이 끝난 만큼 7월 국회가 불가피하다는 의견도 적지않다. 민주당은 일단 추경 처리가 시급한 만큼 2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추경 처리 방향을 포함한 7월 국회 소집 문제를 최종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은 국방부 장관 해임건의안 표결처리 및 북한 목선 국정조사 합의 없이는 본회의를 열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바른미래당은 하루빨리 국회를 열어 국방부 장관 해임건의안과 추경, 일본의 수출규제 철회 촉구 결의안 등을 일괄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여야 3당 원내대표는 22일 문희상 국회의장이 주재하는 여야 3당 원내대표 회동을 갖고 향후 일정을 논의할 예정이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