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메인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NewsRoom Exclusive
  1. 문화

英 《인디펜던트》가 선정한 ‘클래식 음악으로 만든 팝송’ Top 10 ③

[阿Q의 ‘비밥바 룰라’] 바흐의 ‘예수, 인간의 소망되시니’, 차이콥 ‘백조의 호수’

김태완  월간조선 기자

  • 트위터
  • 페이스북
  • 기사목록
  • 프린트하기
  • 글자 크게
  • 글자 작게
본문이미지
전성기 시절 비치 보이스

영국의 유력 온라인 신문 《인디펜던트》가 지난 1월 19일 클래식 음악에 바탕둔 팝송 10곡을 선정했다. 여러 평론가들이 곡 선정에 참여했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음악이 포함돼 매우 흥미롭다. 원곡인 클래식과 팝송을 모두 소개하면 어떨까.

 
본문이미지
비치 보이스의 23번째 스튜디오 앨범《L.A.(Light Album)》 커버
5. “Lady Lynda”, the Beach Boys, 1979: JS Bach’s “Jesu, Joy of Man’s Desiring” on a harpsichord.
 
‘Lady Lynda’는 미국 장수밴드 The Beach Boys의 보컬이자 기타리스트인 Alan Jardine이 작곡한 곡이다. 40년 전인 1979년 이들의 23번째 스튜디오 앨범 《L.A.(Light Album)》에 실렸다. (23번째 앨범이 맞냐고 놀랄지 모르겠다. 맞다. 비치 보이스는 1962년에 데뷔 앨범을 냈다.)

이 곡의 멜로디는 바흐의 ‘Jesu, Joy of Man's Desiring’에서 빌려왔다고 한다. 오피닝 하프시코드는 게스트 뮤지션인 Sterling Smith이 맡았다.
곡 제목인 ‘Lady Lynda’는 알렌 자딘의 아내를 가리킨다고 한다. 그러나 이혼한 뒤 제목이 ‘Lady Liberty’(자유의 여신상)로 바뀌었다. 영국 UK 차트에서 6위에 올랐고 미국 US 어덜트 컨텐포러리 차트(adult contemporary chart)에서는 39위에 올랐다.
 
앞서 언급한대로 도입부 멜로디는 바로크 시대를 대표하는 칸타타, 그 유명한 바흐의 BWV 147을 배경으로 한다. ‘Herz und Mund und Tat und Leben’(영어로 Heart and Mouth and Deed and Life)의 마지막 합창에서 따왔는데 곡 제목은 보통 ‘Jesu, Joy of Man's Desiring’로 표현한다. 우리에게 너무 익숙한 곡인데 번역하면 ‘예수, 인간의 소망되시니’(혹은 예수, 인간소망의 기쁨이시니)>다. 1716년 바흐가 바이마르에서 활동할 때 작곡하여 7년 뒤인 1723년 라이프치히에서 활동할 무렵, 개작하여 연주했다고 전한다.
 
본문이미지
[Intro]
Lady lady lady lady
[Verse 1]
Won't you come here and lie lady Lynda with me
We can lie in the green canyon meadows
And we'll hear the birds sing in the spring
 
여기 와서 저와 린다 부인 곁에 있지 않을래요? 우리는 푸른 협곡 초원에 누워 봄날 새들의 노래를 들을 거예요.
 
[Chorus]
Don't you know if you'll stay lady Lynda with me
We can talk about love everafter
When you lie lady Lynda with me
 
저랑 린다 부인과 지낼 수 있을까요? 우리는 사랑에 대해 영원히 말할 수 있어요. 나와 함께 린다 부인 곁에서 말이죠.
 
[Verse 2]
본문이미지
Lynda, won't you say that we can be near
Cannot deny there've been hard times
Darling, evolution is drawing us near
Look in my eyes whoa
Lynda, won't you say that I am your man
Don't look surprised, it's all in his plan
But darling, evolution is drawing us near
Lie lady lie
 
린다, 우리 곁에 있을거라 말하지 않을래요? 힘든 시절이 있었던 것을 부인할 수 없죠. 여보, 우리 사이가 점점 우리를 끌어당겨 좋아지고 있어요. 내 눈을 봐요. 린다, 내가 당신의 남자라는 걸 말해주세요. 놀란 표정 짓지 마세요. 다 그 계획 안에 있다구요. 하지만 당신, 우리 사이가 점점 우리를 끌어 당겨 좋아지고 있어요. 거짓말쟁이 곁에서.
 
 
6. “Death Disco”, Public Image Limited, 1979: Tchaikovsky’s Swan Lake.
 
본문이미지
PIL의 싱글 Death Disco’ 커버
Public Image Limited은 1978년에 결성된 펑크록 밴드다. 영국산(産). 섹스 피스톨스의 존 라이든(John Lydon)이 팀을 떠나 만든 밴드다. PIL은 한때 해체됐으나 2009년 재결성돼 지금도 활동 중이다.
 
‘Death Disco’는 두 번째 앨범 《Metal Box》에 담긴 ‘Swan Lake’의 대체 버전이었다고 한다. 타이틀의 변화를 주기 위해 케이트 레베네(Keith Levene)의 기타 파트에서 차이코프스키의 ‘백조의 호수’를 인용한다. 40년 전인 1979년 "½ Mix",  "Megga mix"의  7"과 12" 싱글 포멧으로 발매되었는데 12"싱글 버전이 영국 싱글차트에서 20위에 올랐다.
 
이 곡은 밴드의 리더인 존 라이든이 썼는데,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위해 쓰여졌다고 한다. 그의 어머니는 자신의 장례식에 쓰일 디스코 곡을 부탁했고 리돈은 그 작업이 행복하지 않았다고 전한다.
 
차이코프스키의 ’백조의 호수’는 그가 남긴 빅3 발레곡(잠자는 숲속의 미녀, 호도까기 인형) 중 하나다. 37세 때 초연되었다. 전체 연주시간은 6분. 오늘날 제일 많이 상연되는 발레 음악이다.
 
본문이미지
밴드 Public Image Limited 멤버들.

Seeing in your eyes
Words can never say the way
Told me in your eyes
Final in a fade
Never no more hope away
Final in a fade
Seeing in your eyes
Seeing in your eyes
Never really know
Never realize
Silence in your eyes
Silence in your eyes
Never really know
Till its gone away
Never realize
The silence in your eyes
Seen it in your eyes
Seen it in your eyes
Never no more hope away
Final in a fade
Watch her slowly die
Saw it in her eyes
Choking on a bed
Flowers rotting dead
Seen it in her eyes
Ending in a day
Silence was a way
Seeing in your eyes
Seeing in your eyes

 
본문이미지
Seeing in your eyes
I'm seeing through my eyes
Words cannot express
Words cannot express
Words cannot exp.....
 
(*가사가 시나 경구와 같다. 단문으로 표현되었다. 삶과 죽음, 언어와 침묵에 대해 나름 진지하게 말한다. 작곡자 어머니의 이야기를 하는 듯 하다. 펑크록을 기반으로 한다. 젊음의 반항을 표현하려는 의지를 담고 있다.
노랫말 중 이 부분에 눈길이 간다.
 
‘꽃이 시들고 그녀의 눈속에서 그 꽃을 보았어. 하루만의 끝남. 침묵은 하나의 방법(길)이었다. Flowers rotting dead. Seen it in her eyes. Ending in a day. Silence was a way)’ 
 
 
앞으로 소개할 10곡 리스트는 아래와 같다.
 
1. “A Whiter Shade Of Pale”, Procul Harum, 1967: JS Bach, “Air” (known as “Air on a G String”).
2. “I Believe in Father Christmas”, Greg Lake, 1975: “Troika” from Prokofiev’s Lieutenant Kije.
3. “All By Myself”, Eric Carmen, 1975: Rachmaninov’s Piano Concerto No 2 in C minor.
4. “Go West”, Village People, 1979.: Pachelbel’s Canon in D.

5. “Lady Lynda”, the Beach Boys, 1979: JS Bach’s “Jesu, Joy of Man’s Desiring” on a harpsichord.
6. “Death Disco”, Public Image Limited, 1979: Tchaikovsky’s Swan Lake.

7. “O Superman”, Laurie Anderson, 1981: Massenet, “O Souverain” from Le Cid.
8. “This Night”, Billy Joel, 1984: Beethoven’s Piano Sonata No 8, “Pathetique”.
9. “Natural”, S Club 7, 2000, and “Little Me”, Little Mix, 2013: Faure’s Pavane in F-sharp minor.
10. “Seven Nation Army”, The White Stripes, 2003: Bruckner’s Fifth Symphony.
 
《인디펜던트》 기사 출처

입력 : 2019.07.20

조회 : 1011
Copyright ⓒ 조선뉴스프레스 - 월간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NewsRoom 인기기사
Magazine 인기기사
사진

김태완 ‘Stand Up Daddy’

kimchi@chosun.com
댓글달기 0건
댓글달기는 로그인 하신 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