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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치

트럼프 대통령 발언으로 힘얻는 김혁철 총살설

일각, "생존해 있기를 바란다"를 "살아있다"로 왜곡

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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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DB.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 오후 판문점 자유의 집에서 약 50분에 걸친 김정은 과의 단독 회담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북측 협상팀은 아직 살아있나'라는 질문에 다음과 같이 답했다.
 
"협상 대표들 중 중심 한 명(중요담당자)은 아직 생존으로 알아. 그리고 나머지 협상팀도 생존해있기를 바란다."
 
이 발언 후 몇몇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노이 2차 북미회담 협상결렬 이후 모습이 보이지 않아 '처형설'이 제기됐던 김혁철 대미특별대표에 대한 언급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심지어 한 언론은 트럼프 "김혁철 살아있다, 나머지도……."이라고 보도했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중요담당자 한 명이 김혁철일까. 이미 트럼프 대통령은 숙청설에 휩싸였던 김영철 당 부위원장이  연이틀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을 때, 그와 김혁철을 헷갈려 했다.
 
그는 6월 5일 아일랜드 섀넌 공항 VIP라운지에서 리오 버라드커 아일랜드 총리와 만나기 전 취재진이 ‘미·북 정상회담에 관여한 북한 인사들의 처형 보도를 봤느냐’고 묻자 "보도가 정확한 것인지 나도 모르겠다"며 "처형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람 중 한명은 전혀 처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우리가 상대하던 신사들 중 한 명은 우리가 잘 아는 사람이다. 그는 강한 사람이고 그가 죽임 당했다고 하지만 그렇지 않다. 사람들은 김정은을 즉각적으로 비난하기를 좋아하지만, 그는 요전 날 밤 극장에 있었으므로 살해당하지 않은 것이다. 다른 4명의 사람들에 대해서는 모른다."(트럼프 대통령)
 
또, "나머지 협상팀도 생존해있기를 바란다"는 의미를 잘 살펴봐야 한다. 이는 김영철외 협상팀 4명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는 것이다.
 
김정은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단독회담에서 그들이 살아있다고 말했다면 트럼프 대통령은 "생존해 있기를 바란다"가 아닌, "살아있다"고 답했을 것이다.
 
어떻게, "생존해있기를 바란다"라는 답변이 "살아있다"고 해석되는 것일까. '왜곡'이란 지적에서 자유로울 수 없어 보인다.
 
이날 미북 단독회담에는 리용호 외무성과 최선희 제1부상이 김정은을 수행했다. 김여정 제1부부장과 현송월 단장의 얼굴도 보였다. 김혁철은 없었다.
 
김정은이 평양에 도착하자마자 정치범 수용소로 보낸 것으로 알려진 김성혜 통일전선부 통일책략실장의 모습도 보이지 않았다.
 
글=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19.06.30

조회 : 1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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