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과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0시 39분부터 일본 오사카 리갈 호텔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다. 사진=뉴시스
자정을 넘긴 심야시간에 정상회담이 열린 전무후무없는 일이 발생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한러 정상회담이 29일 0시 36분부터 1시 29분까지 일본 오사카 리갈 호텔에서 열렸다. 푸틴 대통령이 예정시각인 오후 10시 45분보다 1시간50분 늦게 왔기 떄문이다.
푸틴 대통령은 과거에도 정상회담 등 외국 정상과의 만남에 여러 번 지각한 사례가 있지만, 110분이라는 시간에도 불구하고 사과를 하지 않아 외교 결례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청와대측은 "푸틴의 지각 습관 때문이 아니라 러시아-프랑스 정상회담이 늦어지면서 순연된 것"이라고 밝혔다. 만찬 일정이 늦어지면서 한러 정상회담 전 푸틴-마크롱의 러시아-프랑스 정상회담이 1시간 늦게 시작됐다는 것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러시아-프랑스 정상회담이 늦어지면서 문 대통령은 숙소에 머물며 진행 상황을 보고받았으며, 러시아 측 연락을 받고 0시 25분께 호텔을 나섰다"고 설명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러시아-프랑스 정상회담이 늦어지면서 문 대통령은 숙소에 머물며 진행 상황을 보고받았으며, 러시아 측 연락을 받고 0시 25분께 호텔을 나섰다"고 설명했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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