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채용청탁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사진)이 1심에서 혐의를 벗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이순형)는 24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권 의원에 대해 진행한 선고 공판에서 "범죄의 증명이 없는 경우에 해당한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달 결심공판에서 징역 3년을 구형했다.
권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 사무실에서 근무했던 인턴 비서 등 총 10명 이상을 부정 채용하도록 강원랜드에 청탁, 채용 관련 업무를 방해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강원랜드 채용비리는 강원랜드가 2013년 직원채용과정 자체 감사 결과 부당선발이 있다고 판단하고 이를 2016년 춘천지검에 진정한 사건이다. 검찰은 수사 끝에 2017년 최홍집 전 강원랜드 사장과 한국당 권성동, 염동열 의원을 불구속 기소했다.
최홍집 전 사장은 지난 1월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고, 염 의원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재판장 권희)에서 재판 진행 중이다.
글=월간조선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