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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 삼성-SK-롯데 등 기업인들 청와대로 불러 오찬

영부인 단독 기업인 초대는 이례적.... 행보 논란 가열될 듯

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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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사진)가 20일 삼성전자, SK, 롯데 등 대기업 기업인들을 청와대로 불러 오찬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날 오찬에는 삼성전자 윤부근 부회장 등 해당 기업의 최고위급 인사들이 참석했다.
 
대통령이 아닌 영부인이 이들을 불렀다는 점에서 김 여사의 행보에 우려가 나오고 있다. 과거 영부인이 여성-가족-문화 등 분야의 관련 인사들과 자리를 갖는 일은 있었지만 대기업을 대통령 없이 단독으로 부른 일은 전무후무하다.

20일 업계 및 청와대에 따르면 김정숙 여사는 이날 오후 삼성전자와 SK그룹, 롯데그룹 등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기업을 청와대로 초청해 비공개 오찬을 하면서 의견을 나눴다.

초청 기준은 대기업부터 중소기업까지 가족과 여성 중심의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기업 등으로 5대 기업 중에서는 삼성전자와 SK그룹, 롯데그룹 관계자가 참석했다. 현대차와 LG그룹은 초청 명단에서 제외됐다.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 오성엽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실장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 참석인 수는 확인되지 않았다.
청와대는 오찬을 비공개로 진행했지만, 이 사실이 한 언론에 의해 알려지자 서면 브리핑을 통해 “김 여사가 ‘다양한 가족 포용을 위한 사회공헌기업 초청 오찬’을 가졌다”고 전했다.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은 “행사는 사회적 가치 제고와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해 노력하는 기업을 초청해 격려하고 사회공헌이 더욱 확산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준비했다”며 "김 여사는 오찬 참석자들에게 '소외되고 좌절하던 사람들이 따뜻한 손길로 용기와 희망을 얻도록 기업이 사회적 가치에 책임의식을 갖고 노력해줘 감사하다. 사회공헌이 더욱 확산됐으면 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19.06.21

조회 : 6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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