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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에 설치된 ‘세계 최대’ 무안경 3D 디스플레이... 제작 업체 ‘오버다임’은 어떤 곳?

3D 산업 전문기업 ‘오버다임’의 야심작, 19일 서울역 역사에 설치

신승민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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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역사에 국내 3D 산업 전문기업이 개발한 세계 최대 크기의 디스플레이가 설치됐다.
 
코레일은 19일 서울역 역사에서 디스플레이 설치·시연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박순자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을 비롯한 정부 인사들이 참여했다. 박 위원장은 디스플레이를 만든 중소기업과 이를 설치한 공기업(코레일)의 상생(相生)을 치하했다. 그는 “이러한 상생 모델을 기반으로 (관련 업체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반드시 성공해 국내에 양질의 ICT(정보통신기술) 일자리를 더 많이 창출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역 역사에 설치된 디스플레이는 254인치 크기로 ‘다시점 시차장벽 기술’이 반영된 ‘무안경’ 3D LED 제품이다. 가상현실(VR) 기술이 적용된 기존 제품들과 달리, 특수안경 등 별도의 기기 착용 없이도 다수의 사람들이 동시에 3D 입체영상을 관람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해당 디스플레이를 제작한 기업은 ‘오버다임’이다. 3D 제품 전문기업 ‘오버다임’은 반도체 포토 마스크 기술을 응용, 유리면에 정밀 시차장벽을 ‘패터닝’하는 방식으로 기존 무안경 3D 기술의 문제를 극복했다. 오버다임은 ‘독자 다시점 3D 랜더링 기술 및 필터 제작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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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명(社名) ‘오버다임’은 ‘오버컴’(overcome)과 ‘패러다임’(paradigm)의 합성어다. 2D의 표현과 사고방식을 넘어 ‘보다 새로운 3D’를 지향하겠다는 정신을 담고 있다. 익숙한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이로우면서도 의미 있는 무엇’을 찾아가겠다는 진취적인 비전을 표상한다.
 
‘무안경 3D 사업’은 콘텐츠·플랫폼·네트워크·디스플레이 각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역량이 종합적으로 요구되는 전도유망한 미디어 사업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디지털 사이니지 산업 활성화 대책’에 따르면, 2014년 1조9000억원 규모였던 관련 시장은 2020년 약 4조원대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광판 제작, 입체영상 콘텐츠 개발 등으로 발생하는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이에 발맞춰 우리나라는 2012년부터 2016년까지 국책기관 중심의 R&D(연구개발) 사업을 통해 관련 핵심 기술을 확보해왔다. 관건은 핵심 기술을 화면상에 구현할 수 있는 ‘3D 디스플레이’다. 오버다임은 광고 효과가 8배 우수한 3D 디스플레이와 콘텐츠로 대형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을 선점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자체 보유 중인 독보적인 ‘무안경 3D 기술’을 활용, 우수한 3D 패널을 제작해 ‘실감(實感) 미디어 시장’을 견인해나갈 예정이다. 또한 추가 역량 확보를 위해 국내 국책기관 및 대학, 콘텐츠 전문기업 등과의 협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미국·중국·베트남 등지의 현지 업체들과도 협력할 계획이다.
 
오버다임 핵심 관계자는 “코레일은 서울역을 시작으로 앞으로 대전역·부산역 등에 무안경 3D 디스플레이를 설치, ICT 강국(强國)의 위상을 홍보하고 중소기업과 상생하는 ‘초일류 공기업’의 이미지를 구축하고자 한다”며 “이번 귀빈 초청 행사는 전 세계 시장에 큰 홍보 효과를 발휘하여, 서울역 이미지를 홍보하는 한편 해당 제품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강철수 오버다임 대표는 “오늘 서울역에 설치된 ‘무안경 3D 전광판’은 오버다임의 우수한 기술력을 세계에 선보일 수 있는 최고의 기회가 될 전망”이라며 “이번 기회를 발판으로 경쟁력과 기술력을 한층 강화해 오버다임을 글로벌 3D 전문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글=신승민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19.06.19

조회 :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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