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25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진해 해군해양의료원에서 엄수되는 청해부대 故 최종근 하사 장례식을 찾아 헌화하고 있다. 조선DB.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6개월간 임무를 수행하고 돌아온 해군 청해부대 '최영함' 입항 환영 행사 도중 홋줄(정박용 밧줄)이 끊어지는 사고가 발생해 부대원 최모(22) 병장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숨진 최 병장은 대학에 입학한 뒤인 지난 2017년 8월 해군에 입대 후 그해 10월 최영함에 배치됐다. 주한 미 해군에 근무하는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린 시절부터 군함을 접했고 해군 입대를 희망했다고 한다.
청해부대는 6개월간 소말리아 해역에서 우리 선박을 보호하는 임무를 수행할 뿐만 아니라 연합해군 전력과의 공조, 군사외교를 통한 대한민국 위상제고 등 군사외교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따라서 청해부대 인원 선발은 매우 중요하다. 우수한 자원을 선발하는 만큼 절차가 까다롭고 경쟁률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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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해군 |
지휘부의 핵심인 전대참모는 해군본부에서 관련부서(해작사, 6전단, 특전단인사과)와 유기적 협조를 통해 선발한다.
특히 작전참모, 연합작전관, 정보참모 등은 공개 선발을 통한 경쟁과정을 거쳐 영어 소통이 원활하고 연합작전 등의 업무수행능력이 우수한 장교들로 선발한다.
의무참모는 해상에서 유사시 응급수술을 할 수 있는 전문의를 선발하며, 법무참모는 작전 중 국제법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갖춘 법무장교로 뽑는다.
통신참모는 파병중 연합 C4I(통합전술지휘) 체계를 운용할 수 있는 통신장교 중 임명한다.
함 승조원 파병인원 선발은 파병함정 선정 이후 6개월간 장기 임무수행을 고려하여 파병 희망 여부를 파악한 뒤 파병인원 선발심의 위원회를 구성해 선발한다.
글=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