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시스
이언주 무소속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역사 인식에 대해 비판했다. 이 의원은 20일 본인의 페이스북에 "문 대통령이 '유신과 5공 시대에 머무르는 지체된 정치의식으로는 단 한 발자국도 새로운 시대로 갈 수 없다'고 했는데, 그 말은 문 대통령에게도 정확히 적용된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문 대통령이야말로 70~80년대식 정치의식에서 벗어나라. 5.18의 역사성을 부정하는 것도 문제지만 도대체 언제까지 5.18을 정치적으로 이용할 건가"라며 "왜 특정 정치세력이 5.18 등 한국의 민주화를 자신의 상징으로 자산화하여 독점하고, 심지어는 다른 정치세력에 대해 배타적 행태를 보이는가"라고 반문했다.
이 의원은 "이미 산업화 세력은 민주화 세력의 일부와 결합하여 민주화를 받아들였고, 김영삼정권에서 5.18을 민주화운동으로 인정하지 않았나"라며 "그런데도 과거 역사의 통합과 전진을 인정하지 않고, 지금 와서 편 가르기를 해서 야당에 '독재의 후예' 운운하는 것은 국민을 통합해야 할 대통령의 처신으로서는 매우 부적절한 것이었다"고 일갈했다. 그의 글이다.
"도대체 문재인 대통령은 관심사가 북한이랑 과거사 밖에 없습니까? 그것도 대한민국 현대사는 다 잘못된 것이고 다시 써야 한다고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기존 질서를 다 뒤엎고 새로운 질서를 형성한다는 건, 언뜻 보면 매우 그럴듯해 보이지만 잘 생각해 보면 엄청나게 무시무시한 일입니다. 이는 결국 기존 질서를 제거해야 하므로 엄청난 숙청과 부당한 탄압, 자의적 권력행사를 수반하게 됩니다.
그래서 일견 멋있게 들리지만, 매우 잔인한 것이고 그 과정에서 엄청난 인권 침해, 기본권 침해가 발생하지요. 이제 우리는 더이상 과거사에 얽매이지 말고,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를 고민하고 비전을 만들어가야 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컸을 때, 과거 즉 오늘날의 우리가 부끄럽지 않으려면 말입니다."
글=신승민 월간조선 기자
이 의원은 "문 대통령이야말로 70~80년대식 정치의식에서 벗어나라. 5.18의 역사성을 부정하는 것도 문제지만 도대체 언제까지 5.18을 정치적으로 이용할 건가"라며 "왜 특정 정치세력이 5.18 등 한국의 민주화를 자신의 상징으로 자산화하여 독점하고, 심지어는 다른 정치세력에 대해 배타적 행태를 보이는가"라고 반문했다.
이 의원은 "이미 산업화 세력은 민주화 세력의 일부와 결합하여 민주화를 받아들였고, 김영삼정권에서 5.18을 민주화운동으로 인정하지 않았나"라며 "그런데도 과거 역사의 통합과 전진을 인정하지 않고, 지금 와서 편 가르기를 해서 야당에 '독재의 후예' 운운하는 것은 국민을 통합해야 할 대통령의 처신으로서는 매우 부적절한 것이었다"고 일갈했다. 그의 글이다.
"도대체 문재인 대통령은 관심사가 북한이랑 과거사 밖에 없습니까? 그것도 대한민국 현대사는 다 잘못된 것이고 다시 써야 한다고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기존 질서를 다 뒤엎고 새로운 질서를 형성한다는 건, 언뜻 보면 매우 그럴듯해 보이지만 잘 생각해 보면 엄청나게 무시무시한 일입니다. 이는 결국 기존 질서를 제거해야 하므로 엄청난 숙청과 부당한 탄압, 자의적 권력행사를 수반하게 됩니다.
그래서 일견 멋있게 들리지만, 매우 잔인한 것이고 그 과정에서 엄청난 인권 침해, 기본권 침해가 발생하지요. 이제 우리는 더이상 과거사에 얽매이지 말고,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를 고민하고 비전을 만들어가야 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컸을 때, 과거 즉 오늘날의 우리가 부끄럽지 않으려면 말입니다."
글=신승민 월간조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