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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아내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체포된 유승현(사진·55) 전 김포시의회 의장을 제명하기로 결정했다.
더불어민주당은 16일 오전 유 전 의장의 아내 살해 사실이 보도되자 오후 3시 윤리위원회를 열어 1시간 가량 회의를 갖고 유 전 의장에 대한 제명을 결정했다.
경찰에 따르면 유 전 의장은 지난 15일 오후 4시57분쯤 김포시 양촌읍 자택에서 술을 마신 상태에서 아내 A씨(53)를 발과 주먹, 골프채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온몸에 멍이 든 상태였다. 현장에서는 피 묻은 골프채 한 자루와 깨진 소주병이 나왔다.
유 전 의장은 경찰에서 "평소 불화가 있었고 (이날) 술을 마시다 말다툼 도중 홧김에 아내를 때렸다"고 진술했다.
유승현 전 의장은 2002년 민주당 후보로 지방선거에 출마해 김포시의회 시의원이 됐으며, 2010년 지방선거 시의원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다.
시의원 재직중이던 2012~2014년 김포시의회 의장을 지냈다. 2016년 총선 당시에는 경기 김포을 지역구에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로 공천을 신청했지만 경선에서 탈락했다. 2015년에는 더불어민주당 환경특별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임명받은 바 있다.
글=월간조선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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