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입자가속기구축사업의 기관별 입장을 최종 조율하기 위해 과기부-서울대병원-부산시청 관계자들과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간담회를 진행 중인 윤상직 국회의원 <사진=윤상직 의원실>
환자의 암세포만 정확하게 사멸시킬 수 있어 ‘꿈의 암 치료기’로 불리는 중입자가속기 구축사업이 부산에서 추진된다.
1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부산시, 기장군, 서울대병원은 부산 기장군 중입자치료센터에서 중입자가속기 사업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 빠르면 2023년 말 첫 환자 치료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협약식에는 윤상직 자유한국당 의원(부산 기장군)을 비롯해 유영민 과기부 장관, 오거돈 부산시장, 김연수 서울대학병원 진료부원장, 오규석 기장군수 등이 참석했다.
2010년에 시작한 중입자가속기 구축사업은 기존 주관기관의 사업 분담금(750억원) 확보에 차질이 생겨 일부 지연이 있었다. 그러나 과학기술부와 기재부, 부산시, 서울대, 그리고 소관 상임위인 국회 과방위에서 활동 중인 윤상직 의원이 긴밀한 논의 끝에 2017년 2월 서울대병원을 새로운 주관기관으로 선정하고, 같은해 9월 ‘중입자 가속기 사업 추진 MOU’를 체결하는 등 사업 정상화에 노력을 기울여왔다.
윤상직 의원은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암 환자분들께 한줄기 빛과 같은 중입자가속기 사업이 조속한 시일 내에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또한, 이 사업을 통해 기장군이 미래의 의료관광허브로 발전할 수 있는 든든한 토대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글=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