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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질된 천안함 폭침 주범 김영철...주영훈 경호처장은 그의 경호를 강하게 밀어붙였다

적장(敵將)을 경호할 수 없다는 강력한 내부반발 부딪쳐

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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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영철. 사진=미 국무부 홈페이지.
천안함 폭침 주범인 김영철이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직에서 물러났다. 국정원은 24일 김영철 자리에 장금철 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위원이 새로 올랐다고 국회 정보위원회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전부장은 대남(對南) 업무를 담당하지만, 작년부턴 대미(對美) 비핵화 협상을 총괄했다. 하노이 회담 결렬에 대한 문책으로 사실상 경질된 것으로 보인다.
 
정찰총국장 출신인  김영철은 의문의 교통사고로 사망한 김양건의 후임으로 2016년 초 통전부장에 기용됐다. 작년부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서훈 국정원장의 '카운터파트'로 대남·대미 협상을 담당했다.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도발 사건의 총책이다.
 
주영훈 대통령 경호처장은 김영철이 지난해 평창올림픽 폐막식 참석을 위해 방남(訪南)했을 때 대통령 경호처에 그의 경호를 명령해 논란이 일었다.
 
적장이 방남하는 것도 문제인데, 주적을 대통령 경호처가 직접 나서 경호해야 한다고 밀어붙인 것이 경호처 내부의 강한 반발을 일으켰다.
 
주 처장이 경호처 직원들에게 김영철도 김여정과 마찬가지로 경호처가 맡아서 경호하라고 지시하자, 간부들은 강력히 반대했다.
  
"김영철은 천안함 폭침의 주범이자 적장(敵將)입니다. 절대 안 됩니다. 절대 할 수 없습니다. 분명히 나중에 문제가 될 것입니다."
 
나중에 문제가 될 수 있다는 반박 때문이었을까. 주 처장은 한발 물러섰다.
 
"그럼 국정원에서 경호하도록 조치해라."
 
김영철 경호는 국가정보원이 담당했다. 김영철이 어떤 등급의 경호를 받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김영철은 아직 국무위원 신분은 유지한다고 한다. 만약 그가 어떤 이유로 다시 한 번 방남할 경우 , 주 처장은 또 다시 대통령 경호처에 그의 경호를 명령할까.
 
글=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19.04.25

조회 :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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