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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영웅 백선엽 장군의 근황 전하던 대한해협 해전 영웅 최영섭 예비역 대령의 목소리는 떨렸다

"6.25때 최고 활약 펼친 분이 말을 못할 정도로……"

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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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섭 예비역 대령. 조선DB.
최영섭 예비역 대령은 우리 해군 최초 전투함 백두산함(PC-701)의 갑판사관이었다. 해군 장병과 그 아내들이 모은 성금을 바탕으로 미국에서 구입한 백두산함은 6·25 첫 해전인 대한해협 해전에서 북한군 600여 명이 타고 있던 적 수송함을 격침했다. 6.25 전사의 첫 승전이었다.
 
최 예비역 대령은 인천상륙작전 참전, 1965년 간첩선 나포 등으로 충무무공훈장(3회) 등 훈장을 6회 수훈했다.
 
전역한 후 1975년부터 무보수 명예직인 한국해양소년단연맹 고문으로 활동하며, 학  교·군부대 등에서 안보 강연을 하고 있다. 91세의 나이에도 최 예비역 대령의 열정은 젊은 사람 못지않다.
 
26일 평생 안보 전선을 지키고 있는 최 예비역 대령의 목소리에는 힘이 없었다. 항상 목소리에 힘이 넘치던 그였다.
 
"내가 백선엽 장군을 가끔 만나는데, 올해 봤을 때는 말도 못하더라. 6.25전쟁 영웅의 그런 모습을 보니, 내가 마음이 아프고 기분이 좀 그렇더라고."
 
1년 전만 해도 최 대령은 백 대장과 3시간 넘게 이야기를 나눴다.
 
"만날 때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를 했었는데…"
 
실제 백 장군은 작년 11월 21일 서울 용산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백수(0白壽·한국 나이 99세)때에는 에이브럼스 사령관이 "백 장군은 한·미 동맹의 초석 같은 분"이라고 인사하자 "정말 고맙다"고 답할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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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선엽 장군의 백수(白壽) 축하연에서 참석자들이 축하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조선DB.

백 장군은 6·25전쟁 당시 부산 교두보 방어 작전의 최대 결전이었던 다부동전투를 승리로 이끈 명장이다. 만약 다부동전투에서 우리가 패했다면 지금의 대한민국은 존재할 수 없었을지도 모른다. 그는 전쟁 중 평양에 첫 번째로 진군했고 서울 재수복의 선봉에 섰던 명장이기도 하다. 32세의 나이로 국군 최초로 대장에 오른 ‘최고의 야전사령관’이기도 했고 휴전을 전후해 두 번이나 육군참모총장을 역임한 인물이다.
 
최 대령은 최근 해군참모총장에게 한 말을 전하기도 했다.
 
"최근 해군참모총장을 만날 기회가 있었는데, 이런 말을 했어요. 참모총장하기 힘들 때라고. 훈련도 안하고, 정신교육시간에 장기자랑을 하는 군대가 됐는데, 얼마나 보람이 없겠소."
 
2018년 3월 26일 해군은 천안함 폭침 8주기를 맞아 동해와 남해에서 영해 수호 의지를 다지는 해상기동훈련에 돌입했다. 하지만 이번 훈련의 경우 예년과 달리 보도자료 등을 통해 대대적으로 홍보하지 않고 조용히 진행했다.
 
또 같은 달 4일 한·미 군 당국은 키리졸브 연습과 독수리훈련에 이어 한·미 연합 상륙 훈련인 '쌍룡훈련'도 사실상 폐지키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4월 한·미 해군과 해병대 연합으로 진행된 쌍룡훈련은 미 해군 4만500t급 강습상륙함 와스프함을 비롯해 스텔스 전투기 F-35B 6대가 참가했었다.
 
글=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19.04.25

조회 : 5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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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ugenekm (2019-04-25)

    1967년 해군 45차 특교대로 임관 후 사관학교 교관이 되었을때 최영섭 대령님이 생도대장을 하고 계셨는데... 이렇게 정정한 모습을 뵈오니 감격 스럽습니다. 더욱 건강하시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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