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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치

민주당 부산시당 내년 총선 조국 영입 선언...파괴력은 얼마나 될까?

"문재인 대통령도 버티다 버티다 재간이 없으니 나오셨다"(양정철 전 비서관)

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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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조선DB.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인 전재수 의원이 내년 총선 때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을 우선 영입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다음 달 중순 시당 차원의 총선기획단을 출범할 예정이다.
 
그렇다면 조 수석은 21대 총선 때 부산 지역에 출마할까. 그는 현재까지 ‘총선 불출마’ 의지가 확고하다. 기자들과 지인들을 만날 때마다 “출마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힌다.
 
“민정수석을 꽤 오래 할 것 같다. 과거 문 대통령이 2년4개월로 역대 최장 민정수석을 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나는 최장 기간 민정수석을 하기 전에 학교로 돌아가고 싶다. 2년4개월이 넘으면 ‘불충’이 될 것 같다. (2년4개월 안에) 할 일이 많아 마음이 바쁘다.”

 
그러나 최근 정국 상황은 그를 PK 총선 출마로 내몰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 측근인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은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조 수석이나 유시민 이사장(노무현재단)은 세상이 가만두지 않을 것이다. 사람 팔자 어디 뜻대로만 되겠나. 물론 안 하려고 버틸 거다. 유시민과 조국, 두 분은 안 하려는 마음이 굉장히 강하고, 거기에는 가식이 없다고 보지만 그런다고 되겠나. 문 대통령도 마지막까지 (정치 안 하겠다고) 버텼는데, 버티다 버티다 재간이 없으니 나오셨다.”
 
양 전 비서관은 문 대통령의 복심(腹心)으로 일컬어진다. 문 대통령도 비슷한 생각을 하는 것으로 추론해 볼 수 있다.
 
양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은 다음 달(5월)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원장으로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그는 내년 총선 공약 마련과 인재 영입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여권 관계자는 “여권 핵심부에선 다선 의원들을 젊은 정치 신인으로 대폭 물갈이해야 내년 총선에서 자유한국당에 비해 우위에 설 수 있다고 보고 양 전 비서관이 인재 영입 작업을 주도할 것이라는 얘기가 있다”고 했다.
 
그렇다면 조 수석이 부산에 출마할 경우 ‘효과’는 있을까. 문 대통령은 과거부터 조 수석의 ‘대중성’을 높게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노무현재단 이사장 시절인 2011년 7월 29일 ‘오마이뉴스’가 서울 정동 이화여고에서 주최한 ‘북(book) 콘서트’에서 “2012년 총선에서 가장 중요한 지역인 부산, 경남, 울산 지역에서 야당이 절반 정도의 의석을 확보하는 데 역할을 다하겠다”며 “(야권의 부산 공략에) 조국 교수가 같이 뛰면 좋겠다”고 했다.
 
여권 내에서도 조 수석이 ‘제2의 문풍(문재인 바람)’을 주도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부산의 선거 전문가’로 ‘원조 친노’인 관계자의 분석이다. 이 관계자는 문 대통령의 경남고등학교 1년 후배이기도 하다.
  
“(조 수석이) 우선은 청와대에 있으니까, 대중은 (조 수석이) 문재인 대통령과 좋은 관계일 것이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그럼 자연스럽게 문 대통령 지지층을 흡수할 수 있습니다. 또 본인이 부산 출신이니까, 이것도 강점일 것이고 선거 벽보를 붙였을 때 호감 가는 얼굴이기도 하죠. 법률가, 법대교수니까 국회의원으로서도 제 몫을 할 것이란 기대감도 줄 수 있고요. 조 수석은 여러 강점이 있죠. 부산에 오면 선거구 하나는 스스로 감당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러다 보면 부산의 다른 지역에도 순기능을 미칠 것이고요.”
 

상대인 자유한국당에서도 조 수석의 경쟁력이 상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자유한국당 핵심 관계자의 말이다.
 
"조 수석이 국회 데뷔전(2018년 12월 31일 청와대 특별감찰반 사태를 다룬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만만찮은 '저력'을 발휘했다. 내공이 상당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솔직히 조 수석에게 ‘본때’를 보여주겠다고 별렀던 우리 의원들은 몇몇을 제외하곤 무기력증을 보였다. 그의 출마를 전제로 총선 준비를 하지 않으면 큰일 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장밋빛 전망만 있는 것은 아니다. 부산 기장군이 지역구인 윤상직 자유한국당 의원은 “PK 총선 성적이 조 수석의 개인기로 결정 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 의원은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다.
  
"PK뿐만이 아니라 차기 총선은 문재인 정부가 잘하느냐 못하느냐를 평가하는 선거가 될 것입니다. 조 수석 개인이 대중성이 있다고 해서, 바람을 일으킬 것이다. 이렇게 보는 것은 맞지 않다고 봅니다. 당장만 해도 조 수석은 여러 가지 논란의 중심에 서 있잖아요. 상황이 반전될 수도 있지만, 현재 바닥으로 치닫는 문 대통령의 PK 민심을 조 수석 혼자서 돌려놓는다? 쉽지 않을 겁니다."
 
글=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19.04.11

조회 : 37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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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석 ‘참참참’

woosuk@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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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로남불 (2019-04-12)

    영도 출마해라, 이언주의원하고 함 붙어서 개망신 당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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