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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실질수익률 마이너스... 총 규모는 10% 이상 늘었는데 수익률은 1.01%, 예적금보다도 못해

작년 퇴직연금 적립금 190조원 "그 덩치로 수익이 1%라니"

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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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고용노동부 퇴직연금 홈페이지
 
지난해 퇴직연금 규모가 190조원을 넘어섰지만 수익률은 1%에 불과하며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실질수익률은 2년째 마이너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퇴직연금 적립금은 190조원으로 집계돼 전년보다 21조6000억원(12.8%) 증가했다.
 
양적으로는 크게 성장했지만 수익률은 형편없다. 지난해 퇴직연금 연간수익률은 1.01%에 불과했다. 은행 정기예금 평균금리(1.99%)의 절반 정도다. 지난해 물가상승률이 1.5%였던 점을 감안하면 실질적으론 손해를 본 셈이다.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퇴직연금의 실질수익률은 2016년 0.58%(1.58-1.0%)에서 작년(1.88-1.90=-0.02%)과 올해 연달아 마이너스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수익률이 더 악화한 까닭은 국내 주식시장이 침체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연금 운용형태는 원리금보장형과 실적배당형 상품이 있는데, 주식, 채권 등에 주로 투자하는 실적배당형 상품의 수익률이 마이너스(-3.82%)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예ㆍ적금 위주의 원리금보장형 상품에 투자한 퇴직연금은 1.56%의 수익을 거뒀다.
 
현재 퇴직연금의 90%(171조7000억원)가 원금이 보호되는 원리금보장상품에 집중돼 있지만 10%의 실적배당형 상품이 수익률을 깎아먹은 셈이다.

한편 연금의 수익률이 은행 예금금리도 못 따라가는 건 현행 퇴직연금의 한계를 드러낸다는 비판이 높다.  원금보장형 퇴직연금이 은행 예ㆍ적금보다 수익률이 낮은 것은 금융사가 자산운용 수수료를 떼고 있기 때문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퇴직연금 가입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가입조건별 수수료를 한눈에 비교하는 시스템을 조만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19.04.08

조회 :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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