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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보궐선거 사실상 양보한 집권여당...이해찬 대표 창원 포기?

25일 더불어민주당-정의당 후보단일화 결과 발표

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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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하는 4·3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자 토론회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권민호, 정의당 여영국, 바른미래당 이재환, 자유한국당 강기윤, 민중당 손석형 후보(왼쪽부터)가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오는 4월 3일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앞두고 여당이 사실상 선거를 '양보'한 모양새여서 집권여당이 선거 본연의 목적을 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날 오후 4.3 창원성산 보궐선거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후보의 후보단일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된다.  기호1번 더불어민주당 권민호 후보와 기호5번 여영국 후보 중 패배한 후보는 이날 창원성산 선관위의 업무종료 전에 후보사퇴서를 제출한다.

자유한국당은 여당과 야당의 후보단일화는 비상식적이라는 점을 들어 격렬히 공격하고 있다.  한국당 한 관계자는 "2위와 3위 후보가 단일화한다는 점은 무조건 이기면 된다는 입장"이라며 "집권여당이 당선안될 것 같으니 단일화에 앞장서는 것은 선거의 근본을 무시한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공식선거운동 첫 주말인 지난 23~24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의모습이 보이지 않아 논란이 되고 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창원에서 살다시피하며 자기 당 후보를 지원하고 있지만 이 대표는 공식 선거운동 시작(21일) 이후 한 번도 창원을 찾지 않았다는 것이다. "민주당이 사실상 창원을 양보, 아니 포기했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지난 주말(23일) 창원성산 선거전에는 이 대표 대신 홍영표 원내대표가 내려갔다. 홍 원내대표는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경남도민, 창원시민들이 김경수 경남지사와 허성무 창원시장을 선택한 것을 잊지 않고 있다"며 "집권 여당 후보 권민호에게 힘을 모아 달라"고 했다. 창원 유세장에는 현역 의원이 3명만 참석했다. 당 안팎에선 "민주당이 겉으로는 '창원성산에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하지만 속으로는 선거를 포기한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도 25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말이 단일화지 실제 단일화냐"며 "민주당이 정의당에 양보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지도부가 창원선거에 제대로 나타나기나 하냐"며 "경제 실패 책임을 안지겠다는 책임회피"라고 주장했다.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자유한국당 강기윤 후보가 선두를 지키는 가운데 정의당 여영국 후보가 2위, 권민호 후보가 3위를 달리고 있다.
 
일요일인 24일 경남 창원시 성산구 최대 상권인 상남시장 일대에는 이날 오후 더불어민주당 권민호, 자유한국당 강기윤, 바른미래당 이재환, 정의당 여영국, 민중당 손석형, 대한애국당 진순정, 무소속 김종서 후보 등 이번 선거에 나선 후보 7명이 총 출동해 열띤 유세전을 펼쳤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19.03.25

조회 : 3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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